MTN NEWS
 

최신뉴스

강경선 강스템바이오텍 의장 "퓨어스템 AD주 임상3상 순항…2~3년내 제품 출시"

MTN 더 리더 출연…퓨어스템 AD주 임상3상 경쟁력 및 현재 임상 진행 상황 설명
정희영 기자

강경선 강스템바이오텍 이사회 의장. /사진=머니투데이방송


"아토피 피부염 줄기세포 치료제의 임상3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2~3년 안에 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을 것이다."

강경선 강스템바이오텍 이사회 의장이 머니투데이방송(MTN) '더 리더'에 출연해 아토피 피부염 줄기세포 치료제 '퓨어스템 AD주'의 임상3상에 대해 이와 같이 말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퓨어스템 AD주 임상3상 승인을 받았으며 지난 4월 첫 환자 투여를 시작했다.

임상3상은 중등도 이상의 아토피 피부염 환자 194명을 대상으로 퓨어스템 AD주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며, 서울대학교병원을 포함해 총 11개 의료기관에서 진행된다.

회사는 올해 내 모든 환자 투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현재 아토피 피부염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뚜렷한 치료제가 없다. 보통 아토피 증상인 가려움증 등을 완화시키는 스테로이드제제가 사용된다.

최근 사노피에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듀픽센트'를 출시했지만 특정 인자만을 타깃으로 하는 항체치료제로 치료에 한계가 있다.

반면 퓨어스템 AD는 아토피를 유발하는 다양한 인자들에 복합적으로 작용해 비정상적인 면역체계의 균형을 잡아 치료효과를 극대화시킨다.



강 의장은 퓨어스템 AD의 이런 특징을 '사령관'에 비유해 설명했다.

우리 몸에는 육·해·공·군의 방어군이 존재하며 이런 방어군이 완벽한 방어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것. 그런데 방어군이 자기 자신을 적으로 알고 공격하는 일이 발생하는데, 이를 자가면역질환이라고 한다.

강 의장은 "기존 항체치료제는 전체 방어군 중에서 일부만 파괴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면서 "예를 들어 육군만 파괴하는 것으로 육군이 파괴되더라도, 이후 남은 다른 방어군이 추가 공격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줄기세포치료제는 전체 방어군을 아우르는 '사령군' 역할을 한다"면서 "육·해·공·군 방어군에 '모두 아군이니 공격하지 말라'고 명령을 내림으로써 모든 공격을 중단시킨다"고 말했다.

강 의장은 퓨어스템 AD이 출시되면 환자들의 비용 부담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판매 허가를 받은 사노피의 듀픽센트는 해외에서 연간 약값이 3만7000달러(약 4200만 원)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강 의장은 "현재 구체적인 약값을 밝힐 수 없지만, 글로벌 제약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치료제보다 훨씬 싼 가격에 환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토피 피부염 줄기세포 치료제 외에 다른 신약 파이프라인의 개발 진행 상황도 설명했다.

강 의장은 "류마티스 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 '퓨어스템 RA'의 임상1·2a상을 같이 진행하고 있으며 크론병 치료제 퓨어스템-CD도 현재 1상과 2상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경선 강스템바이오텍 의장이 출연한 MTN '더 리더'는 오늘(9일) 오후 7시30분에 방송된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