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 국내 최초 美 의약품 기업 인수…바이오·제약 사업 육성 발판 마련
황윤주 기자
SK(주)가 국내 최초로 미국 의약품 생산기업을 인수했다. 이를 통해 미국 원료의약품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SK(주)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미국 바이오∙제약 CDMO(위탁개발 및 생산업체)인 엠팩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총 출자금액은 약 5,099억 원이다.
SK(주)는 지난해 글로벌 제약 업체인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으로부터 아일랜드 제약 공장을 인수하는 등 글로벌 최고 수준의 의약품 CDMO로 도약하기 위해 활발한 행보를 이어왔다.
이번 인수로 SK그룹은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바이오 및 제약 사업을 적극 육성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장동현 SK(주) 사장은 "바이오·제약 사업은 SK그룹의 미래 핵심 성장동력 중 하나"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엠팩의 탁월한 개발·생산 역량이 SK가 갖고 있는 역량과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황윤주 기자 (hyj@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