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석현준 아닌 황의조? “학연 지연 의리 없다”…인맥논란 정면 돌파
백승기 기자
김학범 감독이 황의조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16일 김학범 감독은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2018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김학범 감독은 석현준이 아닌 황의조를 와일드카드로 선발 한 뒤 인맥 논란이 발생한 것에 대해 “학연 지연 의리가 아니다”라며 “성남FC 출신이라 그런 것도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감독이 성적을 목적에 두고 그런 것을 할 것이라고 생각지 않는다”라며 “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 것, 금메달을 꼭 따서 선수들이 원하는 것을 이루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석현준이 아닌 황의조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현재 컨디션 상태가 (황의조가) 굉장히 좋다”고 설명했다. 또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소속팀 문제로 훈련에 언제 합류할지가 미정인 것도 컸다.
김 감독은 “손흥민 황희찬 이승우의 (훈련)합류가 불분명하다”며 “와일드카드로 공격 쪽에 두 장을 사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대표팀은 키르키즈스탄(Pot 2), 말레이시아(Pot 3), 바레인(Pot 4) 등과 함께 E조에 포함됐지만, 아시아올림픽평의회가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아랍에미리트와 팔레스타인을 빼고 조 추첨을 해 결국 조 추첨을 다시 하게 됐다.
한편 2018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은 오는 8월 18일 개막한다.
(사진:뉴스1)
[MTN 뉴스총괄부-백승기 기자(issue@m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