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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로봇에서 개발자 공채까지…'푸드테크' 강화하는 우아한형제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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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아한형제들이 국내 배달앱 1위 '배달의 민족'을 앞세워 푸드테크 전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이 가능한 배달로봇 '딜리'를 선보이는가하면, 개발자 공채까지 실시해 화제를 모읍니다. 박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완성된 음식을 싣고 푸드코트를 누비는 배달로봇 '딜리'.

앱으로 테이블 번호와 주문번호를 입력하면 자리로 음식을 가져다주고 빈그릇까지 회수합니다.

위치추정과 장애물 감지센서가 탑재돼 있어 최적의 경로를 찾아 자율주행으로 움직입니다.

[서동연 / 경기도 일산 : 이런 일이 영화 속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먼 미래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우연치 않게 밥을 먹으러 왔다가 이런 신기한 경험을 하게 돼서 굉장히 즐겨웠습니다.]

딜리는 시범운영 기간 받은 주문은 하루평균 6건에서 8건. 배달 오류는 한 건도 없었습니다.

아이가 갑자기 달려들면 그 자리에 멈춰서는 등 충돌 테스트도 무사히 통과했습니다.

우아한형제들은 향후 아파트 단지와 오피스텔 주상복합 건물로 딜리 시범운영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최종적으로는 음식점에서 고객이 원하는 곳까지 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최소 3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푸드테크 기업으로 나아가는 만큼 인력 충원도 한창입니다.

O2O 기업으로는 드물에 개발자 공개 채용을 진행 중인데 수십명의 인원을 새롭게 발탁할 계획입니다.

2015년만 해도 약 60명대에 머물던 개발 인력이 2016년에는 100명, 지난해 150명을 넘어서며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겁니다.

카카오와 우버 등 거대 기업들이 뛰어들면서 더욱 치열해진 배달 중계 시장. 우아한형제들이 차별화 실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소영 기자 (ca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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