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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테크놀로지 '펄스케이'…"빅데이터 심화분석 서비스로 개편"

고장석 기자

양승현 코난테크놀로지 CTO 상무이사

온라인 미디어를 분석해 비즈니스 신호를 잡아내고 미래까지 예측하는 서비스가 나왔다.

인공지능(AI)기반 빅데이터 분석 기업 코난테크놀로지는 18일 강남구 본사 사옥에서 온라인 미디어 심화 분석서비스, ‘펄스케이’의 사업 전략과 분석사례를 소개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 2011년 처음 빅데이터 분석서비스 ‘펄스케이’를 선보였다. 펄스케이는 여기에 실시간 심화분석방법론을 적용해 지난 10일 전면적으로 개선한 신규 버전 '펄스케이 5.0'을 공개했다.

코난테크놀로지 측은 "누적된 141억 건의 빅데이터 정보를 바탕으로 비정형데이터 분석기술과 빅데이터 처리 기술 등을 제공하는 상용 분석서비스로 거듭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셜 분석이 아닌 ‘지능형 분석 서비스’

기존 빅데이터 기반 소셜 분석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언급되는 빈도수를 세는 통계 수준 지표에 불과했다. 활용 범위도 모니터링이나 과거 데이터를 수치화하는데 그쳤고, 자료를 따로 분석하는 작업을 거쳐야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

새롭게 단장한 펄스케이는 빅데이터에서 의미를 찾아주는 심화 분석 서비스다. 키워드만 입력하면 그 키워드와 관련된 트렌드 정보, 고객 정보, 이슈의 방향성 등을 제시해 준다.

펄스케이는 문장의 의미까지 해석해주는 ‘의미기반 분석’과 수치를 통해 자료를 특징짓는 ‘통계기반 분석’ 방법을 결합했다. 덕분에 과거 트렌드를 기반으로 향후 전망을 예측하거나 고객의 심리 분석 등이 용이하다.

간담회에 참가한 김덕진 한국인사이트연구소 부소장은 "펄스케이는 기존에 획일화된 소셜 분석의 한계를 넘어 분석가의 생각을 확장시키고 다양한 관점의 통찰을 얻게 하는 통합적 외부데이터 분석 서비스”라며 “기존 빅데이터 분석 과정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로봇청소기’ 키워드 입력했더니…사용 장소나 수요층, 영향받는 요소까지 분석”

펄스케이는 비즈니스 신호를 잡아내는 데 특화돼 있다. 실제로 펄스케이를 이용해 ‘로봇청소기’에 대해 분석해 봤다.

로봇 청소기 가사 노동 축소라는 기본적인 사용 목적 이외에 결혼, 생일 등의 이벤트와 공부, 여행 등 로봇청소기를 사용해야 하는 상황적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또한 로봇청소기가 워킹맘이나 영유아 자녀가 있는 가정, 신혼부부 이외에도 반려견을 키우는 가정에서도 로봇청소기를 선호한다는 사실이 중요도 순으로 배열됐다.

제품의 보완점이나 비즈니스 기회로는 펜션 수영장이나 화장실 등에서 청소도구로도 활용된다는 사실이 눈에 띄었다.

펄스케이의 로봇청소기 브랜드 분석 결과

이 밖에도 향후 관심을 끌 수 있는 잠재적인 이슈를 파악하거나, 위험·관리 신호를 포착할 수도 있다. 마케팅 활동을 측정하거나 산업별 시장 전망 등 활용 방안도 다양하다.

양승현 코난테크놀로지 CTO 상무는 “지금까지 쌓아왔던 토대 위에서 앞으로 기계학습, 인공지능 딥러닝 등 적용해 사용자들이 쉽게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로봇 데이터 과학자 같은 서비스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고장석 기자 (broke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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