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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화재, 개인 차 보험 TM 판매 시작…중소형사들 '긴장'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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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업계 1위 삼성화재가 자동차보험 텔레마케팅(TM) 시장에 본격 진출했습니다. 그동안 법인 차량을 대상으로만 해 오던 전화 판매를 일반으로 확대한 겁니다. 중소형 보험사들은 울상입니다. 최보윤 기자입니다.

[기사]
["삼성화재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전화 가입 서비스입니다."]

삼성화재가 개인용 자동차보험에도 전화 영업(TM)을 시작했습니다.

설계사(대면)나 온라인(CM)을 통해 주력하던 판매를 전화(TM)로까지 확대한 겁니다.

3년 전 부터 법인용 차량에 대해서는 일부 전화 가입을 받아왔으나 개인용 차량에 대해서는 첫 시도입니다.

[삼성화재 관계자 : 7월 17일부터 고객 선택권 존중 차원에서 TM채널을 신설했고요. 인터넷이나 모바일에 접속했다가 설명을 더 듣기 원하는 요구를 수용한 조치입니다.]

삼성화재는 우선 상담사 30여명을 구축하고 고객이 직접 전화를 걸어 오는 경우에 한해 영업하는 등 소규모로 출발했습니다.

전화를 걸어 가입을 유치하는 이른바 '아웃바운드' 영업은 차츰 확대할 전망입니다.

중소형 보험사들은 울상입니다.

가뜩이나 자동차보험 시장의 80% 이상을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DB와 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사가 과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형사 쏠림현상이 심화될 것이란 우려에서 입니다. (CG=2018년 1분기 기준, 손해보험협회 제공)

[보험업계 관계자 : 삼성화재는 최초로 인터넷 자동차보험을 판매하기 시작해 소비자들에게 가장 저렴한 다이렉트 보험이란 인식이 강한데요. 중소보험사의 시장을 거대 자본인 삼성화재가 진출하는 것은 시장교란과 대형사 독과점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습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자동차보험 전화 판매, TM 시장은 3조 3천억원 규모.

DB손보가 점유율 27%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악사(17%), 현대(16%), 한화(12%) 순으로 시장을 과점하고 있습니다.

다만 가격 비교 활성화로 성장세는 한 풀 꺾인 분위기입니다.

전화로 가입할 경우 보험료가 설계사를 통한 오프라인 가입보다 저렴하지만 인터넷 보다 5~10% 정도 비싸기 때문입니다.

업계 1위의 진출로 경쟁사들의 경계심이 커지고 있어 주춤했던 '차 보험 TM 시장' 쟁탈전이 달아오를 것으로 관측됩니다.


[영상편집 : 오찬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보윤 기자 (boyun74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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