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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배송지연 사태 일단락…택배노조 20일 업무 복귀

박경민 기자

울산,창원지역 CJ대한통운 전국택배대리점연합과 택배기사들이 지난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앞에서 택배연대노조의 파업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택배연대노조 소속의 CJ대한통운 택배기사들이 파업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차동호 CJ대한통운 부사장은 택배연대노조의 중재자로 나선 김종훈 민중당 의원과 만났다.

차 부사장과 김 의원은 △택배노조 현장 복귀 및 대한통운의 대체배송 중단 △노동조건 개선과 관련한 노사간 논의 등의 내용을 담은 중재안에 합의했다.

택배노조 측은 "20일부터 총력투쟁을 중단하고 업무복귀한다"며 "합의가 빠른 시일 내에 이행되도록 구체적 조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창원, 경주, 울산, 김해 등 영남지역의 CJ대한통운 택배기사는 지난달 25일부터 택배상품의 사전 분류작업은 택배기사의 고유업무가 아니라며 배송을 거부했다.

대리점연합회는 배송에 차질을 빚자 원청인 CJ대한통운 측에 해당지역 배송을 요청했고, CJ대한통운은 당초 도서산간지역 등 배송을 위해 고용했던 직영기사를 보내 배송을 재개했지만 배송지연 사태를 막기는 어려웠다.

노조는 이러한 대체배송이 택배노조원들의 생계를 위협하기 위한 물량 빼돌리기라고 반발했고, 대리점연합회와 CJ대한통운 측은 택배업무에는 분류작업도 포함돼 있다는 주장을 반복하면서 양측의 주장은 평행선을 걸었다.

택배연대노조는 향후 대리점연합회와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 측은 "노조와 대리점 간 원만한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경민 기자 (pk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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