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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소형차는 옛말…대형차 그랜저 하이브리드, 상반기 판매 1위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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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까지 친환경차는 주로 소형차 중심으로 보급됐습니다. 연비를 비롯해 경제성은 높지만 공간에 대한 아쉬움은 컸는데요. 이런 점에 주목한 현대자동차는 넓은 공간을 유지하면서도 경제성을 높인 그랜저 하이브리드로 친환경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최종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
올해 현대차의 그랜저 하이브리드 판매대수는 1만2,029대.

상반기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친환경 자동차입니다.

내연기관 차량인 소형 SUV 스토닉 보다는 3,000여대 가량 많고 다른 수입 친환경차와 비교해도 판매 실적이 압도적입니다.

주문이 몰리면서 계약 후 대기 기간만 1~2달에 달할 정도입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넓은 공간과 경제성입니다.

과거 친환경차는 연비를 높여야 했기 때문에 소형차가 주류를 이뤘습니다.

이 때문에 편의사양이 적거나 가족이 함께 타기에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것이 단점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일반 차량과 동일한 편의사양과 공간을 유지하면서도 리터당 16.2km의 우수한 연비를 갖췄습니다.

여기에 보조금과 세제혜택을 받으면 일반 그랜저 모델과 비슷한 3,00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는 점도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디젤게이트 여파가 이어지면서 내연기관 차량에 대한 인식이 악화된 것 역시 차량 판매가 늘어난 배경으로 꼽힙니다.

[김필수 /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 노후된 디젤차는 미세먼지 등 환경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이 강조되면서 일반인들도 친환경차 구입에 대해 관심을 높게 가지고 있다는 것이죠.]

수입차 업체들도 중대형 하이브리드 신차를 늘려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벤츠는 지난달 부산 국제모터쇼에서 E클래스 하이브리드 차량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고 토요타는 대형차인 아발론 하이브리드를 3분기 내놓을 계획입니다.

[타케무라 노부유키 / 토요타코리아 사장 : 다양한 하이브리드 라인업으로 환경은 물론 운전의 즐거움까지 드리는 토요타가...]

국내 완성차는 물론 수입차 업체들도 하반기 다양한 신차 출시를 예고하면서 올해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종근 기자 (cj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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