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한국인 1명 납치, 27일째 억류된 상태 ‘청해부대 현지 해역 급파’
백승기 기자
리비아에서 한국인 1명이 납치돼 27일째 억류된 상태라고 외교부가 1일 밝혔다.
외교뷰에 따르면 납치된 우리 국민 1명은 현지 회사에 근무중인 60대 초반 남성으로, 리비아에 체류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피랍된 남성이 소속된 회사 관계자는 무장민병대가 회사 캠프에 침입해 물건을 강탈하고 직원들을 납치했다고 신고했다.
외교부는 사건 발생 당일인 지난달 6일 긴급회의를 열고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환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신고가 접수된 당일 오후 8시 18분께 아덴만에서 임무수행중이던 청해부대를 피랍 현지 해안으로 급파했다.
이날 리비아 매체 ‘218뉴스’은 납치된 남성들의 영상을 자사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했다. 해당 영상 속 남성은 자신의 국적이 한국이라고 밝히며 대통령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사진:218 뉴스 페이스북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