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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한주간 0.16% 올라…강남 상승폭 커져

김현이 기자

<자료=한국감정원>

전국 아파트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강남4구 집값 상승세가 거세지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계속 상승폭을 넓히고 있다.

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이 지난달 5주차(7월3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4% 하락, 전세가격은 0.08% 하락했다고 2일 밝혔다.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1%→0.04%)은 상승 전환했고, 특히 서울(0.11%→0.16%)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0.12%→-0.11%)도 내림세가 소폭 줄었다.

시도별로는 서울(0.16%) 전남(0.05%) 광주(0.04%) 대구(0.03%) 대전(0.02%)은 상승, 세종(0.00%)은 보합, 울산(-0.31%) 경남(-0.30%) 제주(-0.25%) 경북(-0.17%) 충북(-0.16%) 등은 하락했다.

서울은 이른바 '강남4구'로 불리는 동남권이 0.16%를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강화했다. 동남권 아파트값은 2주 전 0.01%로 15주 만에 하락에서 상승 전환한 데 이어 전주 0.04% 올랐고, 한 주 사이 상승폭은 0.1%p 넘게 올랐다.

강남구(0.21%)와 송파구(0.19%)가 잠실·대치·개포동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저가매물이 소진되면서 매수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용산·여의도 각 지역의 통합개발 계획 발표 이후 용산구(0.27%)와 영등포구(0.28%)의 상승세도 지속되고 있다.

은평구(0.25%)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사업 예타 조사대상 선정 등 교통호재와 정비사업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인천은 -0.10%로 전주보다 하락폭이 축소됐지만 중구의 미분양 적체와 8월 이후 입주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경기는 -0.01%로 전주 -0.05%보다 하락폭을 줄였다. 광명시(0.35%)가 철산동의 신규분양 호조로 인근 아파트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방에선 5대광역시가 0.07% 하락하면서 전주의 하락 흐름을 유지했다. 세종은 보합을 유지했다.8개도지역은 하락폭을 0.01%p 줄인 -0.15%를 기록했다.

전세시장은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0.07%→-0.04%)은 하락폭 축소, 서울(0.03%→0.07%)은 상승폭 확대, 지방(-0.09%→-0.12%)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서울(0.07%) 전남(0.03%)은 상승, 대구(0.00%) 광주(0.00%)는 보합, 울산(-0.37%) 제주(-0.27%) 세종(-0.24%) 등은 하락했다.

서울 내에서도 구별로 등락이 갈렸다. 서초구(0.47%)와 동작구(0.27%)가 정비사업 이주수요로, 강동구(0.21%)와 영등포구(0.10%)는 여름방학수요 증가로 값이 올랐다.

마포구(0.12%)는 전세물량이 부족하거나 저렴한 일부 단지 위주로 상승하고, 동대문구(0.05%)는 재개발 이주수요 및 역세권 직주근접 수요로 상승 전환했다.

반면 강서구(-0.10%) 은평구(-0.01%는 소폭 하락했고, 광진·성동·서대문·금천구는 보합을 기록했다.

입주물량이 많은 경인지역은 인천이 -0.08%, 경기가 -0.11%로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이 외 지방에선 5대광역시가 0.12% 떨어졌다. 특히 부산(-0.21%)이 신규 아파트 입주가 지속되면서 강서구(-1.32%)와 동래구(-0.44%)를 중심으로 모든 지역에서 하락했다.

도지역은 평균 -0.11%, 세종은 -0.24%로 각각 하락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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