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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자유한국당 김문수 "문재인 대통령은 김일성 사상을 존경해"

이안기 이슈팀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이 김일성 사상을 존경하고 있다”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진을 향한 원색적인 비난을 이어갔다.

김 전 지사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이 정말 신영복사상을 진심으로 존경하나 봅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해당 게시물에서 김 전 지사는 “청와대 비서실장 임종석을 비롯하여 비서들을 김일성주의자들로 계속 채우고 있다”는 주장과 함께 이들을 가리켜 ‘김일성주의자’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김 전 지사는 “저도 운동권 출신”이라고 말하면서도 “그러나 김일성사상을 존경해 본 적은 없다”는 말로 비판 대상자들과 확실히 선을 그었다.

이어 “청와대에는 문재인 대통령처럼 김일성사상을 존경하거나, 김일성주의자로 학생 운동하다가 감옥 갔다 온 비서관들이 너무 많다.”고 주장하며 그에 따른 네 가지 문제점을 차례로 지적했다.

그가 주장한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진의 문제점 네 가지는 ‘대한민국 정통성 부정’, ‘자유민주주의 배격’, ‘적폐청산의 불공정성’, ‘언론장악’ 등이었다. 이 주장들 사이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적폐청산 선동’, ‘문비어천가’ 등 다소 거친 표현도 눈에 띄었다.

이틀 전인 지난 6일에도 김 전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한시적 누진제 완화’ 정책을 빗대어 “문재인 대통령이 전기요금을 가지고 또 ‘나쁜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이하 김문수 페이스북 전문]

문재인 대통령이 정말 신영복사상을 진심으로 존경하나 봅니다.

청와대 비서실장 임종석을 비롯하여 비서들을 김일성주의자들로 계속 채우고 있습니다.

말이 운동권출신이지 사실 위수김동”(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사상을 학습하고, 남조선혁명에 가열 차게 떨쳐나서, 통일의 꽃 임수경을 평양으로 보내서 감옥살이까지 하고 나왔지 않습니까?

국회 들어가서는 북한방송 사용료를 받아 북한에 송금하는 법을 만들어 수금사원 역할을 하다가, 이제는 청와대로 들어가서, 자유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우려고 개헌까지 하려고 합니다.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 중 전대협(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등 운동권출신이 36% 23명입니다.

임종석 비서실장이 관장하는 비서관급 이상 31명 가운데서는 61% 19명이 운동권 출신입니다.

저도 운동권출신입니다.

좌익혁명사상을 공부하고 실천한 죄로 감옥에서 26개월 살았습니다.

그러나 김일성사상을 존경해 본 적은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 청와대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처럼 김일성사상을 존경하거나, 김일성주의자로 학생운동하다가 감옥 갔다 온 비서관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들이 그 후로 사상이 바뀌었다는 고백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여기에 문제가 있습니다.

첫째, 이들은 대한민국이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정부임을 부정합니다.

이승만은 친미사대주의자, 박정희는 친일쿠데타세력으로 정통성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위수김동이 세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항일무장투쟁의 정통성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948.8.15. 건국을 부정하면서, 올해 건국 70주년 기념식을 하지 않는 대신, 내년을 건국 100주년이라며,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을 김정은과 함께 우리민족끼리하려는 역사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역사관은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있습니다.

청와대에 김일성주의자 비서관들이 계속 늘어날수록 이런 역사관은 점점 강화될 것입니다.

둘째,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헌법정신을 부정하려고 합니다.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를 빼고, “민중민주주의로 바꾸려고 합니다.

민중이 바로 사람입니다.

사람중심을 강조하면서, “자유를 배격합니다.

공산당에서 회의를 시작하기 전에 암송하는 자유주의 배격 11이란 게 있습니다.

자유란 가진 자들만의 자유이기 때문에 배격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자유민주주의가 아닌 민중민주주의가 바로 공산주의입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바로 그것입니다.

셋째, 문재인 대통령은 이미 적폐청산이라는 선동용어를 동원하여, 박근혜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을 감옥에 집어 넣었습니다.

국가정보원장 4명을 구속시켰습니다.

국군기무사령부를 완전 해체합니다.

석방되는 김기춘 비서실장을 향하여, 경찰이 지켜보는 가운데, 차가 부서지도록 집단폭행을 계속했지만, 난동하는 홍위병들은 한명도 구속시키지 않았습니다.

자유를 지키려면, 대통령과 청와대가 자유의 사령탑이 되어야 합니다.

자유를 지킬 국군이 튼튼해야 합니다.

자유를 지킬 공안기관이 유능해야 합니다.

자유를 지킬 경찰이 엄정해야 합니다.

넷째, KBS, MBC 방송사를, 언론노조를 앞세워, 홍위병식으로 장악했습니다.

자유언론, 비판언론은 사라지고, 문비어천가만 요란합니다.

자유와 비판에 목마른 국민들은 유투브와 SNS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해도 너무 합니다.

이제 젊은이들이 눈을 뜨기 시작했습니다.

자유의 먼동이 트고 있습니다.


(사진=뉴스1)
[MTN 뉴스총괄부-이안기 인턴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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