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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아이씨에스, 中 인공호흡기 판매 재시동

이대호 기자

멕아이씨에스가 중국시장 공략을 위한 전열을 가다듬었다. CFDA 제품 등록을 가장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파트너와 손잡았다.

멕아이씨에스는 최근 자회사인 중국 연대세종의료기계유한공사를 통해 중국 전문업체인 A사와 'MTV1000' SKD 공급 계약 및 'MV2000' 관련 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A사는 중국 심천에 위치한 인공호흡기 및 관련 의료장비 생산·판매 전문업체다. 상대방 요청에 따라 업체명은 밝히지 않기로 했다. 멕아이씨에스에 따르면 해당 파트너사는 지난 2017년 이동형 인공호흡기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로는 전체 2위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 한국산 의료기기를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론칭한 경험도 있다.

중환자용 인공호흡기 MV2000 / 이미지=멕아이씨에스


우선, 해당 파트너사를 통해 중환자용 인공호흡기 'MV2000'의 중국 CFDA 제품 등록을 추진한다. 이후 해당 업체를 통해 MV2000을 중국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MV2000의 경우 임상 절차가 필요해 CFDA 제품 등록에 최소 2년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멕아이씨에스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것보다 현지 사업 노하우를 가진 파트너사를 통해 성공률을 높이고 시간을 단축시킨다는 전략이다. 중국시장 판매 개시 시점은 2020년 4분기로 보고 있다. 다음달 멕아이씨에스 본사에서 기술자 미팅과 제품 교육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동형 인공호흡기 MTV1000 / 이미지=멕아이씨에스


이동형 인공호흡기 'MTV1000'과 관련된 현지 판매권도 A사로 일원화 했다.

'MTV1000'에 대해서는 작년 말 중국 에이온메드(Aeonmed)와 SKD(반제품 생산) 및 ODM(제조사 개발생산) 방식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나, 에이온메드의 자회사 설립 및 계약자명 변경 등의 이유로 승인절차가 늦어지면서 파트너사를 교체했다.

MTV1000의 경우 이달부터 A사를 통한 CFDA 제품 등록 절차에 들어간다. 특히 MTV1000 제품의 경우 A사가 기존 이동형 인공호흡기 임상 자료를 확보하고 있어 '비교 임상'만 거치면 된다는 장점이 있다.

멕아이씨에스는 오는 2019년 4분기부터 MTV1000과 관련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120개 응급의료센터 및 Class2 병원의 ICU 병동을 중심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멕아이씨에스 관계자는 "중국 CFDA의 제품 등록 과정이 점차 복잡해 지고 있어 자체적인 제품 등록 보다는 현지업체와 기술 제휴를 통해 진행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며, "MTV1000 및 MV2000 주요 부품을 업체에 공급하고, 이를 통해 중국 현지화 사업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품 등록 이후 업체와 합의에 따라서 중국 산동성 지역 독점 영업권을 취득해 판매 및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자체적인 판매망을 구축하고, 향후 신규 제품 판매의 초석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대호 기자 (robi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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