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야기 북상, 12일 제주 영향권…기상청 “수도권 태풍 확률 반경 포함. 바람 불 것”
백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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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호 태풍 ‘야기’가 북상 중인 가운데 오는 12일 제주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기준 ‘야기’는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700km 부근 해상에서 북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중심 기압은 994hPa, chleo 풍속 시속 68km/h, 이동속도 23km/h다.
기상청에 따르면 ‘야기’는 13일 오후 한반도 서해로 본격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국쪽에 붙어 이동할 것으로 예상돼 국내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기상청은 "태풍과 내륙의 거리가 멀어 큰 영향을 주기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그러나 "서울·경기 등 수도권이 태풍의 확률반경에는 포함돼 바람이 불 것"이라며 폭염 해소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한편 ‘야기’는 일본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별자리 중 염소자리를 뜻한다.
(사진:기상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