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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북한 석탄 밀반입 업체 3곳"…은행은 문제 없어"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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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이 북한 석탄 밀반입 의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산 석탄을 러시아산으로 속여 밀반입한 수입업체 3곳을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업체들은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7차례에 걸쳐 모두 66억원 상당의 북한산 석탄과 선철 3만 5천여 톤을 국내에 불법 반입했습니다.

관세청은 국내 모 시중은행이 이들 업체들에게 석탄 거래를 위한 신용장을 발급한 점을 확인했지만 해당 은행은 석탄의 북한산 여부 등 불법 사실을 알지 못해 혐의점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관세청은 북한산 석탄을 운반한 배 14척에 대해서는 관계 기관과 협의해 입항제한과 억류 등의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정현 기자 (we_friend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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