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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은행 기관영업 '큰장'…인천서 10조원 쟁탈전 '시동'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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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조원 규모의 인천 시금고 유치전의 막이 올랐습니다. 모레부터 은행들을 대상으로 제안서 접수가 시작되는데요, 올 하반기 40조원 규모의 은행 기관영업 경쟁에 본격적으로 시동이 걸렸습니다. 조정현 기자입니다.

[기사]
인천시는 오는 16일부터 시금고 신청서와 제안서를 받고 다음달 초 10조원 규모의 1,2금고를 각각 운영할 은행 2곳을 선정합니다.

현재 금고지기는 신한은행입니다.

시스템을 갖춘 이른바 현직 프리미엄에, 최근 서울시금고 운영권을 따낸 노하우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 : 각종 금고 선정 항목에 대해서 최상의 시스템을 갖춰 둔 데다 대규모 TF를 가동하며 향후 안정적인 시스템 가동에도 대응을 갖춘 상태입니다.]

강력한 도전자는 하나은행입니다.

인천 청라에 대규모 하나금융타운을 조성한 점이 긍정적 요인입니다.

은행들이 각 배점 항목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승부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은 '지역사회 협력'입니다.

이 항목의 만점과 최하위 간 편차는 0.8점에 불과해 출연금 등이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천시금고 유치전은 상반기 서울시에 이어 올 하반기 기관영업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시발점이란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올 연말까지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비롯해 세종시와 전라북도, 제주도까지, 40조원 규모에 육박하는 금고지기 선정이 이어집니다.

서울 자치구 금고 선정에서는 서울시금고를 신한은행에 넘겨준 우리은행이 최근 도봉구와 구로구 금고를 수성하며 초반 승기를 잡았습니다.

지자체 금고의 경우 수익률은 낮지만 공무원과 관계기관 임직원을 새 고객으로 맞이할 수 있는 데다, 지자체와 연계한 마케팅 등 각종 부수 효과가 상당합니다.

대출규제로 기존 성장경로가 막힌 은행권의 과도한 출연금 경쟁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인천시금고 유치전에서 출연금이 1천억원에 육박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정현 기자 (we_friend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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