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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장 22억, 과장 8억'...회장님보다 더 높은 연봉

이대호ㅣ조형근 기자

증권업계에서 회장·사장보다 더 높은 보수를 받은 직원들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 차장급 직원이 성과급 21억원을 포함해 상반기에만 22억원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래 표 참조>

올해 반기보고서부터 금융사 연봉 상위 5위(보수총액 5억원 이상) 임직원 실명과 금액이 공시되기 시작했다. 기존에는 등기임원만 공개대상이었으나 이번 반기보고서부터 공개 범위가 확대된 것이다.

증권사 직원 가운데 연봉킹은 '김연추 한국투자증권 차장'이다. 상반기에만 22억 2,998만원을 받았다. 이 가운데 상여금이 21억 1,878만원이다. 2014~2016년 성과급이 나눠서(이연) 지급됐고, 2017년 성과급은 12억원(이연성과급 60% 제외)이 지급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증권업권 내 투자금융 운용부문에서 업계 최고의 우수한 실적을 달성한 점을 고려했다"며, "성과급은 보상위원회에서 승인 받은 본사영업 성과급제도에 의해 산정된 재원을 바탕으로 보상위원회에서 평가점수와 연동된 지급률에 의해 산정된다"고 설명했다.

김 차장은 투자공학부 팀장으로서 손실제한형 ETN, 양매도 ETN, 커버드풋 ETN 등을 설계·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한 인터뷰에서 "2019년 ETN 매출액 1,000억원 달성이 목표"라고 밝히기도 했다.

신한금융투자에서도 과장급 직원이 보수총액 톱5에 들었다.

김동률 신한금융투자 과장이 주인공이다. 그는 상반기에만 8억 3,800만원을 받았다. 이 가운데 상여금이 7억 6,700만원이다.

김 과장은 회사 고유자산을 활용한 투자운용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우수한 영업성과를 창출했고 재무 목표를 초과달성해 이를 바탕으로 성과급풀을 산정했다"며, "성과보상제도에 따라 소속부서 재무적 성과 및 비용, 공헌이익을 감안해 성과급풀을 산출하고 회사내 기여도 및 CEO 평가를 반영해 최종 성과급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일반 직원을 포함한 금융사 보수총액 상위 5인 명단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증권사 2곳에서 차장과 과장급 사원이 초고액 연봉을 받아 화제다. / 출처=각 증권사 2018년 반기보고서.










[머니투데이방송 MTN 증권부 = 이대호ㅣ조형근 기자 (robi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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