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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주주 "김상조 위원장 발언에 주가 폭락"…직권남용으로 검찰고발

박지은 기자


삼성SDS 소액주주들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직권남용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김 위원장의 발언으로 인해 삼성SDS의 주가가 폭락했다는 주장이다.

삼성SDS 소액주주들은 20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주주들은 고발에 앞서 보도자료를 내고 "김 위원장은 공정하고 자유로운 시장경제질서를 수요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무에 위배해 대기업에 대한 강요와 직권남용 혐의의 부적절한 언동으로 우리나라의 시장경제질서와 법치주의를 교란한 것은 그 책임이 매우 무겁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6월14일 공정거래위원장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대기업 총수 일가에 대해 보유한 SI, 물류, 부동산 관리, 광고 등 비핵심 계열사나 비상장 지분을 팔라"며 "팔지 않으면 공정위 조사·제재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의 발언 다음달 삼성SDS의 주가는 14% 폭락했고 2조3,000억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주주들은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자산 5조원 이상 대기업 집단의 총수 일가가 특정 계열사의 발생 주식 30% 이상을 보유했을 경우에만 규제 대상이 되는 것인데, 삼성SDS에 대한 총수 일가의 지분은 17.01%에 불과해 김 위원장의 발언은 법적인 근거가 없다"고 강조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지은 기자 (pje35@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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