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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유통, 가공품 매출 주력...일부 제품, PB 매대 80% 차지

박동준 기자

지난 21일 하나로클럽에서 판매 중인 오케이쿡. 오케이쿡 제품은 할인 프로모션과 함께 매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사진/박동준 기자


하나로마트서 농산물 판매는 줄고 있는데 비해 가공품 매출은 늘고 있다. 특히 하나로유통의 PB 상품인 ‘OK!COOK’의 매출은 최근 들어 급성장하고 있다.

OK!COOK은 하나로유통이 목우촌, 롯데푸드 등의 제조사와 협업해 지난해 7월 출시한 가정간편식이다. 지난달 19일 출시 1주년 기준으로 누적 판매액이 1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나로유통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OK!COOK 누적 판매액은 130억원으로 1년 매출의 30%가 한 달도 안 돼 팔려나간 것이다.

이 같은 성과는 하나로유통의 공격적인 마케팅 때문이다. 21일 창동 하나로클럽에서 간편식 매장의 대부분은 OK!COOK이 차지했다. 실제로 한 냉동 케이스의 경우 80% 이상을 OK!COOK 제품으로 진열했다.

하나로유통은 최근 선보인 농협 편의점 ‘하나로미니’에는 OK!COOK 전용존을 설치하고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용 상품도 준비 중이다.

하나로유통 관계자는 “현재 하나로마트에 납품 중인 OK!COOK은 하나로미니에서 판매하기에는 상품이 크다는 의견이 있어 소형화 작업 중”이라고 말했다.

하나로유통이 자체 브랜드 판매에 주력하고 있는데 비해 상품 개발에는 소홀하다는 지적이 내부서도 나오고 있다.

한 농협 관계자는 “경쟁사인 이마트의 경우 자체 상품인 노브랜드 제품 개발을 위해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데 비해 하나로유통은 협력사 상품에 라벨만 붙여 판매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하나로유통 관계자는 “유통 판매사다 보니 공장 설립 같은 설비 투자보다는 협력사와 같이 상품 레시피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동준 기자 (djp8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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