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업바이오] 동구바이오제약, 줄기세포 의료기기 '스마트엑스'로 글로벌 진출 박차

[앵커]
동구바이오제약이 핵심사업뿐만 아니라 신사업인 '줄기세포 의료기기'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건데요. 사업 다변화에 성공하면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됩니다. 정희영 기자입니다.

[기사]
동구바이오제약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키트형 줄기세포 추출 의료기기인 '스마트엑스'입니다.

지방조직 내에 다양한 불순물과 섞여 있는 줄기세포를 안전하고 정확하게 분리해 추출할 수 있습니다.

특히 1회용 키트라 기존의 고가의 전용 장비에 비해 간편하고, 비용 부담이 적은 것이 장점.

또한 감염과 오염위험도 낮고, 빠른 시간에 많은 줄기세포를 추출할 수 있습니다.

[임종학 / 대한미용외과학회 회장 : 좋은 점은 살아있는 줄기세포, 그러니까 세포의 생존율이 95% 이상, 살아있는 줄기세포를 할 수 있고, 기존의 방법에 비해서 1.5배~2배 이상의 줄기세포를 추출할 수 있어요.]

이와 같은 기술력이 알려지면서 최근 스마트엑스의 수출 계약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달 초 러시아 의료기기 유통회사와 러시아 허가 등록과 수출 관련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또한 동구바이오제약은 이미 유럽 허가를 획득했으며, 현재 미국과 중국에서도 허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1년까지 해외 시장에서 1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스마트엑스를 이용해 추출한 줄기세포가 성형, 미용 분야뿐만 아니라 통증, 자가면역질환 등 치료 분야로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는 겁니다.

따라서 회사는 스마트엑스의 적응증 확대를 위해 다양한 임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당뇨병성 족부궤양과 전신성경화증으로 인한 궤양 치료 관련 임상이 대표적.

[김윤관 / 동구바이오제약 신규사업팀장 : 당뇨환자들이 만성질환으로 인해 괴사가 생기면 궤양이 치료되지 않고 나중에 절단까지 가는 상황이 발생합니다.스마트엑스를 사용한 줄기세포 치료를 받게 된다면 절단되는 상황이 줄어들 것이라고 보고, 이를 위해 국내에 3개 병원과 임상을 계획하고 있고요. ]

여기에 더해 미국 진출을 위해 클리블랜드 클리닉과 회전근개파열 치료 임상도 계획하는 등 만성질환으로 적응증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정희영 기자 (hee082@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