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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택시 시장 공략 나선 카카오…"日진출 가속"

고장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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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카오가 택시 호출 앱 사업을 확장하면서 본격적인 일본 진출을 알렸습니다. 카카오는 현재 웹툰과 동영상 플랫폼을 일본에 서비스 하고 있는데요. 택시가 일본 시장 공략의 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고장석 기자입니다.

[기사]
국내에서 택시를 예약할 때 사용하는 카카오 T앱입니다.

지금은 출발지를 해외로 설정해도 지도에 아무것도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부터는 일본에서도 카카오T로 택시를 부를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6일 일본 최대 모바일 택시 호출 업체 '재팬택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우리 돈 150억원을 출자했습니다.

양사는 올해 4분기에 기존 앱으로 한국과 일본 모두에서 택시를 호출할 수 있는 '택시 로밍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국내에선 규제 때문에 수익화가 막혀있던 카카오 모빌리티가 해외로 첫 발을 내디딘 겁니다.

일본은 세계 최대 택시 시장으로 규모가 연간 16조원에 달해 9조원 규모인 국내 시장보다 약 78%나 더 큽니다.

또한 택시 호출앱은 아직 초기 단계인데다 양국 간 여행자도 매년 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높습니다.

[황선영 / 카카오모빌리티 팀장 : 국내 규제 이슈와는 별개로 일본은 세계 최대의 택시 시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택시 로밍 서비스를 통해 양국 간 택시 호출산업에 시너지를 내고 이용자들에게는 더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습니다.]

카카오는 모빌리티 이외에도 현지법인인 카카오재팬을 통해 일본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지난 2011년 카카오재팬을 설립하고 일본에 카카오톡을 출시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2016년 선보인 만화 플랫폼 '픽코마'가 인기를 끌며 올해 7월에는 동영상 플랫폼 '픽코마TV'까지 사업영역을 넓혔습니다.

특히 올해 월평균 이용자 수 340만명을 기록한 픽코마는 1년 사이 매출이 3배나 증가해 카카오재팬을 이끌고 있습니다.

픽코마TV는 여기에 웹툰과 연계된 영화와 애니메이션, 드라마 등을 서비스할 예정입니다.

웹툰과 동영상 플랫폼에 택시까지 더해진 카카오.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고장석 기자 (broke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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