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아이씨에스, '코골이 양압기 렌탈' 특화기업 인수
이대호 기자
멕아이씨에스가 수면 무호흡증 환자를 위한 양압기 대여·판매에 드라이브를 건다. 관련 영업에 특화된 중소기업을 손자회사로 인수하는 방식이다.
멕아이씨에스는 최근 자회사 멕헬스케어를 통해 '위드메드' 지분 80%를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주)위드메드는 18년간 양압기 판매와 인공호흡장치 임대사업을 영위해 온 호흡케어 서비스 전문회사다.
호흡케어 서비스란 수면 무호흡증(코골이) 환자를 위한 양압기를 비롯해 인공호흡장치, 호흡치료기, 산소 발생기 등 다양한 장비와 주변기기를 제공하고, 전문적인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에는 웹기반 환자관리 등으로 서비스가 융합 발전되고 있다.
멕아이씨에스는 최근 양압기 렌탈에 건강보험급여가 적용되면서 호흡케어 시장이 향후 5년간 1,500억 이상 규모로 약 5배 가까이 급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사양 인공호흡기를 넘어서 호흡케어 분야를 미래 전략사업으로 초점 맞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멕아이씨에스 관계자는 "양압기 건강보험급여가 적용되고 시장 성장이 촉발되는 타이밍에 맞춘 인수"라며, "3개월 이내에 양압기 렌탈 사업을 위한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재정비하고 나면 매출로 현실화되는 숫자가 나오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 현장에서의 양압기 임대 수요가 예상보다 높다"며, "수년간 기반 투자를 이어온 만큼 2019년~2020년에는 시장 성장과 매출이 기대에 어긋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