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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친환경차, 올해 10만대 돌파 전망…전기차 질주

최종근 기자

사진=충전 중인 전기자동차



친환경 자동차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폭스바겐 디젤게이트와 BMW 화재 사태로 디젤차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고 있 는데다 국내외 자동차 업체들이 성능을 개선한 다양한 친환경차를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해 국내 친환경차 판 매는 처음으로 1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해 1~8월 국내 완성차와 수입차 업체들이 국내 시장에서 판매한 친환경차는 7만2516대로 집계됐 다. 같은 기간 전체 승용차 판매 103만4098대 가운데 7%에 해당한다. 국내 승용차 판매 100대 중 7대가 친환경차였던 것.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2% 급증한 수치다. 이같은 추세를 감안하면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국내 친환경차 시장 규모가 1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세부적으로 올해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는 5만5079대로 지난해보다 8.4% 늘었다. 전기차 판매는 1만6792대를 기록해 지난해 대비 130.4% 급증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판매량은 59.1% 늘어난 377대, 수소전기차는 405.7% 증가한 268대다.

올해 가장 많이 팔린 하이브리드 차량은 현대차의 그랜저 하이브리드로 총 1만5338대가 판매됐다. 2위는 1만3347대가 판매된 기아차 니로다. 수입차 중에서는 렉서스 ES300h(4718대),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3808대)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기차는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4853대), 한국GM 볼트 EV(4625대), 현대차 코나(3345대)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 난 7월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기아차 니로 EV도 2개월 만에 1066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내년에도 정부 지원 확대 등에 힘입어 친환경차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전기차 보급과 충전 인프라 구축 내년 예산은 4573억원으로 올해보다 1050억원 늘었다. 내년에 승용 전기차 3만3000대, 전기 버스는 300대에 구매보조금을 지원한다.

수소전기차 보급사업 예산은 810억원 편성돼 올해(185억원)보다 약 4배 증가했다. 이에 따라 수소차 구매보조금도 올해 130 대 수준에서 내년에는 2000대를 대상으로 지원된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종근 기자 (cj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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