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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주 열풍에 중소제약사도 잇따라 IPO 도전

정희영 기자



최근 몇 년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투자 열풍이 불면서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중소제약사들의 기업공개(IPO)도 잇따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제약은 다음달 2일 코스피 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지난 1978년 회사가 설립된 이후 거의 40년 만에 코스피 입성에 도전하는 것이다.

회사는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2만6000원으로 결정했다. 공모가 희망가 밴드가 2만4500원에서 2만8000원 사이로 당초 목표 공모금액인 1000억 원은 달성했다.

일단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하나제약은 40년의 업력을 바탕으로 마취제와 의료용 마약성 진통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안정적인 시장 지배력을 구축했다.

지난해 매출액도 전년 대비 11.8% 증가한 1393억 원, 영업이익은 34.8% 늘어난 319억 원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7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한국유니온제약도 이와 같은 이유로 IPO 흥행에 성공했다.

한국유니온제약은 지난 1985년 설립됐으며 전문의약품의 제조판매, 수출, 수탁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17년 매출액 508억 원, 영업이익 78억 원, 순이익 30억 원을 기록했다.

한국유니온제약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도 공모희망가 밴드(1만3500~1만6000원) 최상단을 넘어선 1만8000원으로 확정됐다. 뿐만 아니라 상장 첫날 시초가도 공모가 대비 27.8% 상승한 2만3000원을 기록했다.

이후 바이오 회계처리 이슈 등의 악재로 제약바이오 업종 전체가 흔들리면서 한국유니온제약의 주가도 1만5000원대 선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최근 다시 상승세를 타면서 현재 2만1000원대까지 회복했다.

현재 한국유니온제약과 하나제약에 이어 IPO 시장에 문을 두드리는 중소제약사들도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코스닥 시장은 상장만으로도 장점이 있다. 양도소득세 비과세 등 세제혜택이 주어지며, 신규상장시 공모를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범위도 넓어진다. 증자도 유리하고 신종사채 발행 등도 가능하다.

또한 최근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 증가로 공모 흥행에 성공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1981년 설립된 유영제약도 내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한국파비스제약과 한국피엠지제약 등도 코스닥 상장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정희영 기자 (hee08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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