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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시장 뛰어드는 저축銀…'메기 '가능성은?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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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르면 다음달부터 저축은행들이 퇴직연금 시장에 새 플레이어로 참여합니다. 높은 예적금 금리를 앞세워 고객을 끌어들이겠다는 계획인데, 레드오션으로 전락한 시장에서 신선한 '메기'가 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이유나 기자입니다.

[기사]
지난해 퇴직연금의 연간 수익률은 1.88%.

적립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은행권의 수익률도 올 상반기 1.2% 수준에 그쳤습니다.

금융당국은 1%대의 지지부진한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예적금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 상품(1년 만기 평균 2.64%~2.69%)을 퇴직연금에 포함시키기로 했습니다.

저축은행 업계는 분주해졌습니다.

KB저축은행 등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들은 일단 퇴직연금상품 제공을 위해 필요한 기본 신용등급(BBB-)을 획득하고, 운용사와의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이르면 다음달부터 퇴직연금 상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저축은행들은 퇴직연금 시장 진출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입니다.

퇴직연금 시장 규모가 169조원(3월말 기준)에 달할 정도로 큰만큼, 은행보다 높은 예적금 금리를 앞세운다면 시장 판도에 변화를 줄 수 있다고 보는겁니다.

기대와 달리 회의적인 시선도 많습니다.

이미 은행과 증권사 등 기존 사업자들 간 경쟁이 치열한데다, 아무래도 신뢰도에서 뒤진 저축은행의 특성상 가입률이 높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조남희/금융소비자원 대표 : 저축은행에서 한다 하는건 가입자로서는 미덥지 않지 않습니까. 어떤 부분에서는? 그런 부분에서 영업의 한계는 있을 수 있다고 봐요.]

퇴직연금을 둘러싼 업계 전망이 분분한 가운데, JT친애와 웰컴저축은행 등 일부 저축은행들도 시장 진입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유나 기자 (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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