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둔화…고양·부천·대구 들썩
김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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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감정원> |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점차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의 10월2주(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주 0.07%를 기록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일부 개발호재 및 교통호재 지역과 상승폭이 낮았던 지역에서 상승했다"면서도 "9.13대책과 9.21공급대책 영향으로 매도자·매수자 모두 관망세가 이어지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주 아파트값은 종로구가 0.15% 올라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 외 동대문구 0.14%, 성북구는 0.11%, 은평구 0.10%, 중랑구 0.10% 등의 상승률이 높게 기록됐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지난달 3일 0.47% 상승을 기록한 후 10일 0.45%, 17일 0.26%, 24일 0.10%, 이달 1일 0.09% 등 5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
이 외 인천은 보합, 경기는 0.10% 상승하면서 수도권 평균은 0.07%를 기록했다.
특히 고양 덕양구가 0.40% 올랐다. 능곡재개발 및 대곡역세권 개발 사업과 더불어 인근 서울 은평뉴타운 상승 영향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부천도 역세권(1,7호선) 및 교통호재(GTX-B 대곡-소사선 당아래역) 수요로 상승폭이 커지면서 0.36%로 상승률이 커졌다.
이 외 대구(0.15%), 광주(0.15%), 경기(0.10%), 전남(0.07%), 서울(0.07%) 등은 상승, 울산(-0.27%), 경남(-0.19%), 충북(-0.18%), 충남(-0.15%), 경북(-0.14%) 등은 하락했다.
대구는 수성구에 학군 등 양호한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몰리면서 만촌동, 황금동 내 정비사업 호재 단지를 중심으로 0.41% 올랐다는 설명이다.
전국 매매가격 평균은 0.01%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한 주 동안 0.02% 하락하면서 지난주 낙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50%), 광주(0.08%), 대구(0.05%), 서울(0.03%) 등은 상승, 인천, 대전 등은 보합을 나타냈다. 울산(-0.30%), 충북(-0.17%), 강원(-0.14%), 충남(-0.11%) 등은 하락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현이 기자 (aoa@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