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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한 중동 해외건설 수주, 연말 터질까?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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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건설업체들의 해외수주 텃밭이었던 중동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연말부터 발주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인데요. 다만 유가상승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정우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
올해 중동 해외건설 수주 실적은 저조합니다.

지금까지 중동시장에서의 수주 금액은 76억달러로 지난해 실적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국내 건설사들의 수주 지원에 나섰습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어제(15일)부터 4박5일간 중동 3개국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쿠웨이트, 카타르를 찾아 앞으로 나올 사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에섭니다.

2022년 월드컵 개최를 앞둔 카타르는 대대적인 인프라 사업에 투자할 예정이고, 쿠웨이트 역시 국가 철도망을 늘리기 위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가 오르고 있지만 국내 기업의 주요 수주 대상이었던 플랜트 발주 물량이 한계에 이르자 인프라 수주 지원을 위해 나선 겁니다.

하지만 주요 선진국과의 경쟁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단순도급 방식이 아닌 투자개발형(PPP) 사업으로 진행되는 만큼 자금력에서 상대적으로 부족한 데다. 철도나 공항 건설 실적 면에서도 한계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손태홍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고유가로 인한 재정 확대가 중동국가들이 인프라쪽 중심으로 발주를 늘릴 계획이 많아서 이에 따른 수주 전략이 마련되지 않으면 우리 건설기업들이 600억달러의 대규모 수주는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서 국내 건설경제를 위해 이번 중동 방문 만큼은 해마다 반복되는 정부의 보여주기식 행정에 그쳐선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문정우 기자 (mjw@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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