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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개국 10주년 기획, 유통 미래 10년을 본다②] 무인화·비대면 시대 도래

유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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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머니투데이방송 MTN은 개국 10주년을 맞아 유통업계의 4차 산업혁명 관련 현황을 조명하는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지금 유통가에는 무인화, 비대면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카운터가 사라지고 그 자리를 무인결제기가 빠르게 대체하는가 하면 매장을 대신보는 로봇이 등장했습니다. 아예 사람이 없는 무인 점포 확산도 머지 않아 보입니다. 유지승 기자입니다.

[기사]
물건을 가방에 바로 담고, 빵을 집자마자 점포 밖으로 걸어 나옵니다.

언뜻보면 도둑 같지만, 매장을 나오는 순간 '스마트폰 앱'을 통해 계산이 완료된 겁니다.

세계 1위 유통업체인 아마존이 선보인 무인 편의점(아마존고)의 모습입니다.

국내에서도 지난 5월 업계 최초로 세븐일레븐이 무인 편의점을 열었습니다.

미리 앱에 등록한 신용카드를 찍고 점포에 들어서 셀프 계산을 하는 '나홀로 쇼핑' 방식입니다.

최근에는 고객과 농담까지 주고받는 결제 로봇에 이어 무인 자판기 편의점을 선보이며 인공지능(AI) 시대에 한 발 더 다가가고 있습니다.

특히 비대면에 대해 편안함을 느끼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점도 무인화를 앞당기고 있습니다.

[정승인 / 세븐일레븐 대표이사 (8월 28일 기자간담회) : 설문조사 결과 약 74%의 고객이 언텍트, 직접 대면하지 않는 서비스에 더 편리하다는 응답을 했습니다.]

CU와 이마트24, GS25 등 다른 편의점들도 무인으로 운영되는 미래형 점포의 시범 운영에 돌입했습니다.

'무인 결제기'의 경우 이미 국내에서 상용화가 한창입니다.

맥도날드와 롯데리아는 현재 전체 점포의 60% 가량에 무인계산대, 키오스크를 도입했습니다.

사람이 자리를 지키던 계산 업무를 기기가 대신하면서, 인력을 주방이나 배달 업무에 재배치하고 있습니다.

운영 효율이 더해지며 고객들의 만족도도 높습니다.

[박현상 / 30대 직장인 : 서서 얘기하면 압박이 있잖아요. 주문받으시는 분도 그렇고 뒤에 기다리시는 분도..압박 하나라도 줄어드니까 좋아요.]

[김소연 / 20대 직장인 : 직원들에게 (결제)하는 것보다 동선도 덜 꼬이고.../ 무인결제기는 눈치볼 일도 없고 생각하면서 (천천히) 결제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장기적으로는 매장 내 인건비 감소와 업무 효율성 증대로 선순환 효과를 불러올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김성철 / 세븐일레븐 홍보 과장 : 가맹점에서는 핵심업무에 집중해 양질의 근무환경을 조성할 수 있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본인 주도의 빠르고 편리한 쇼핑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와 더 편리한 쇼핑 환경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맞아 떨어지면서 미래형 점포는 더 빠르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지승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유지승 기자 (raintr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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