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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PC방 살인 사건…경찰 "동생, 형 말리다 PC방에 도움 요청, 목격자 증언과 일치"

백승기 기자




강서구에서 발생한 PC방 살인 사건에 대한 동생의 공범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경찰이 “수사 중인 내용이라 자세히 밝힐 순 없지만 사실과 다른 내용이 많다”고 밝혔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18일 서울 강서경찰서 관계자는 뉴스1에 “동생이 피해자를 잡아당긴 것은 형이 칼부림을 할 때가 아니라 폭행이 시작될 때”라며 “이것도 형의 폭행을 용의하게 하려기 보다는 '일단 가까운 사람을 뜯어내려는 생각에서 그렇게 한 것'이라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형 A씨가 휘두른 흉기에 대해서 관계자는 “형이 집에서 흉기를 가져온 것은 맞지만 주머니에 숨기고 있었고, 동생은 최초 폭행이 시작될 때까지도 흉기 소지 여부를 몰랐다고 한다. 실제로 칼부림이 시작된 이후 동생은 형을 뜯어내려는 제스처를 취하기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또 동생을 공범 혹은 방조로 보기에는 형제가 함께 있었던 시간이 5초 정도로 짧아 공조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밝히면서 “동생은 형을 뜯어말리다 힘에 부치자 PC방으로 들어와 '도와달라',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했고, 이는 목격자들의 증언 내용과 일치한다"면서 "의혹이 이어져 동생의 진술에 대한 진위가 의심될 경우 거짓말 탐자기 등을 동원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경찰은 “우리가 이 피해자에게 공범 혐의가 있다면 봐줄 이유가 없다"면서도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법리적으로 좀 더 신중하게 검토해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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