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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시즌' 제약업계, 영유아 4가 독감백신 시장 선점 경쟁 '돌입'

박미라 기자




내년부터 국가필수예방접종(NIP)에 3가 독감을 비롯한 4가 독감백신도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내외 제약사들도 분주해졌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후 6개월 이상 모든 연령층에 접종이 가능한 국산 4가 백신 제품이 출시되면서 관련 시장의 마케팅 경쟁이 한층 더 뜨거워졌다.

현재 국내 승인받은 4가 독감백신 가운데 영유아 적응증을 획득한 제품은 ▲GC녹십자의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 ▲사노피 파스퇴르의 박씨그리프테트라주 ▲한국GSK의 플루아릭스테트라로 총 3개 제품이다.

GC녹십자의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영유아(생후 6개월 이상부터 만 3세 미만) 투여에 대한 적응증을 획득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 우리나라 바이오의약품 생산실적 상위 10개 품목 리스트에 독감백신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회사 측은 "이번 독감 시즌 4가 독감백신은 400만도즈, 3가 제품은 500만도즈 분량을 국내에 공급할 계획이다"며 "이번에 4가 독감백신까지 전 연령대에 접종이 가능해지면서, 독감으로 인한 사회적 부담과 비용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노피 파스퇴르의 박씨그리프테트라주는 지난해 7월 생후 36개월 이상 전 연령 접종 가능한 4가 독감 백신으로 국내 출시됐다.

지난 6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생후 6개월 이상 35개월 이하 영유아에도 접종을 허가 받았다.

이에 회사는 출시 1주년을 받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백신의 독감예방효과에 대한 영유아 대상 글로벌 임상시험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박씨그리프테트라주는 만 6개월 이상 만 35개월 이하 영유아에서 백신 유사 바이러스주에 의한 인플루엔자를 68.4%까지 감소시켰다. A형 및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50.98%까지 줄였다.

사노피파스퇴르 관계자는 "회사는 매년 전 세계 40%의 독감 백신을 공급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6개월 이상 한국의 영유아도 4가 독감 백신 접종이 가능해짐으로써, 온 가족 독감백신으로 박씨그리프테트라를 자리매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GSK의 4가 독감백신 플루아릭스테트라 역시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생후 6개월 이상 3세 미만 소아를 대상으로 승인받았다.

GSK는 국내 적응증 확대에 앞서 지난 1월 미국 FDA로부터 생후 6개월 이상의 영유아 대상으로 접종 허가를 받았다.

4가 독감 백신은 독감을 유발하는 A형 바이러스 2종과 B형 바이러스 2종을 모두 예방해 바이러스 미스매치 가능성을 낮췄다.

GSK 관계자는 "4가 독감 백신의 접종연령이 확대되면서 독감 감염을 예방하는 동시에 지역사회 독감 확사 방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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