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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파트너스 "암호화폐 P2P 플랫폼 선보인다…예약만 6천여명"

박소영 기자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


체인파트너스가 다음달 9일 개인 간 암호화폐 플랫폼 '비하인드'를 정식으로 선보인다. 비상장 코인 거래의 신뢰성을 높이자는 취지인데, 사전 예약가입 일주일 만에 6,000여명이 가입했다.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는 29일 서울 호텔신라에서 열린 '체인파트너스 미디어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그간 비상장 코인이 카카오톡·텔레그램 등 메신저를 통해 비공식적으로 매매되는 것을 보고 착안한 서비스다. 거래소 뒤편에 가려져 있던 코인들을 비하인드 플랫폼 위에 올려 사기거래를 방지하고 직거래의 불편함을 해소하겠다는 목적이다.

표 대표는 "철저한 본인인증으로 신원을 검증하고 시스템 에스크로 등을 통해 리스크를 줄여줄 것"이라며 "안전한 코인 직거래 시장이 정착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현재 체인파트너스는 OTC(장외거래) 트레이딩을 지원하고 있는 상황. 지난 3월 유명 애널리스트들을 모아 출범한 '리서치센터'가 그 주축이다. 여기에 비하인드까지 더해 장외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높여나가겠다는 복안이다.

표철민 대표는 최근 설립한 암호화폐 거래소 '데이빗'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거래소 대부분이 '빗고'라는 해외 지갑 서비스를 이용하지만, 데이빗은 자체 지갑으로 입출금 소요 시간을 대폭 단축시켰다는 설명이다.

그는 "직접 써보시면 알겠지만 입출금이 타 거래소에 비해 매우 빠르다"며 "더불어 자기가 들고 있는 코인을 거래소나 프로젝트, 혹은 유저단에서 팔고 있는지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 정책을 유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된 데이빗의 자체코인 '데이(DAY)'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데이 토큰은 지난 20일 상장 이후 가격이 폭락해 투자자들의 원성을 산 바 있다. 표 대표는 "원래 계획한 기능들이 아직 들어가지 않은 상태이며 기존 설계보다 너무 빨리 성장해 설정했던 수식이 깨졌다"며 "(가격 상승을 위해) 데이토큰에 여러 기능들을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체인파트너스의 향후 사업 계획으로는 '암호화폐 AML(Anti Money Laundering)' 서비스를 언급했다. 원화·달러 등과 달리 암호화폐는 돈세탁에 취약한 점을 고려, 블록체인으로 이력을 추적하하는 모델이다.

표 대표는 "실제 규모가 큰 거래가 무산되는 사례를 보면 해당 코인이 어디서 어떻게 거래된 코인인지 모르기 때문에 문제가 될까봐 두려워서인 경우가 대다수"라며 "코인 거래를 추적하는 기술이 대단히 중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소영 기자 (ca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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