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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모 간병하던 30대 여성, 로또 1등 11억 당첨되자 감동의 ‘눈물’

허윤영 기자



“딱 한번만 나에게도 기적이 있길 바랬는데 1등 당첨됐어요!”

뇌출혈로 쓰리진 노모를 간병하던 30대 후반의 여성이 로또 831회 추첨에서 1등에 당첨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여성은 돈 때문에 친정 엄마를 원망하는 생각이 들까봐 무서웠다며 기적이 있기를 간절히 바랬다고 전했다.

유명 로또 커뮤니티 로또리치에는 831회 수동 1등 당첨자 이보람(가명)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그는 후기에서 “아픈 친정엄마를 위해서 나에게도 기적이 오길 바랬다”고 전하며 로또 1등 당첨용지 사진과 후기를 공개했다.

이 씨는 로또 1등에 당첨된 후 눈물이 쏟아졌다고 말했다. 로또 1등에 당첨된 순간 벅차오르는 감정을 느꼈다는 그는 “눈물이 맺혀서 앞이 잘 안보였다”며 “엄마가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져 간병을 한지 1년이 다 되어가는데 그동안 힘든일이 많았다”고 토로했다.

그는 간병을 위해 일도 그만두고 가족들과 떨어져 지냈다며 “아이들과 떨어져 지냈는데 통화할 때마다 아이들을 달래기 위해 엄마가 로또 1등에 당첨되면 다 해주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꿈꾸던 로또 1등에 당첨된 이 씨는 “아이들과 한 약속도 지킬 수 있게 돼 정말 행복하다”며 “이번에 1등 당첨자가 많아서 금액이 11억원인데 그래도 나에게는 정말 기적과도 같은 금액”이라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1등 당첨 소식을 엄마랑 타지에서 고생하는 남편과 아이들에게 얼른 이 소식을 전하고 싶다”며 당첨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831회 나눔로또 추첨 결과 로또 1등 당첨번호는 ‘3, 10, 16, 19, 31, 39’ 이며 1등 당첨자는 모두 16명으로 각각 11억 1,070만2,258원씩 받게 된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허윤영 기자 (hyy@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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