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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도 '휘청'…수익률 마이너스인데 깨지도 못해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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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증시가 휘청이자 변액보험 수익률도 곤두박질 치고 있는데요. 깨면 손해가 불가피하다보니 보험료를 계속해서 납입해야 하는 가입자들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펀드 변경 등을 통한 수익률 관리가 필수입니다. 최보윤 기자입니다.

[기사]
한 대형 생명보험사가 판매하고 있는 변액연금보험 상품은 연환산수익률이 -8.6%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환급률은 고작 72%.

100만원 납입한 보험을 지금 깨면 72만원만 찾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구체적으로 보니 이 상품의 운용 펀드가 12개인데, 채권형 하나 빼고 주식형 모두 수익률이 '마이너스' 행진입니다.

주식 시장이 휘청이면서 변액보험도 맥을 못추는 모습입니다.

변액보험은 펀드 투자를 결합한 보험 상품으로, 펀드 운용 실적에 따라 환급금이 달라집니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달 말을 기준으로 변액연금보험의 평균 연환산 수익률은 -1.27%. 1년 전보다 수익률 하락폭이 3배나 커졌습니다.

최근 보험사들이 부쩍 신상품 출시를 늘린 변액유니버셜보험도 마찬가지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면치 못하는데다 수익률 하락폭이 가파릅니다.

증시가 살아난다해도 변액보험 수익률이 단기간에 회복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변액보험은 가입 초기일수록 많은 사업비와 수수료를 떼는 구조여서 원금 회복까지 최소 7년 이상 걸립니다.

[보험업계 관계자 : 변액보험은 펀드 이동 제도가 있어서 주식시장 안좋을때는 채권형이나 안전형으로 이동할 수 있고요 ]

보험사들이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새로운 회계 제도 도입을 앞두고 변액보험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으나 증시 부진기에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변액보험 가입자라면 연간 5회 이상 가능한 펀드 변경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보험회사별로 운영 중인 전문 상담 서비스 '펀드주치의'의 도움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보윤 기자 (boyun74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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