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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패널 업체 실적, 치킨게임에 발목…한국엔 호재될까?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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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CD 시장에서 치킨게임을 주도했던 중화권 패널업체들의 실적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내년엔 중국업체들의 공격적인 가격 정책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진단인데요. 이러한 상황에 한국 업체들의 OLED 전환투자까지 예상되고 있어 LCD 가격의 연착륙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사]
글로벌 LCD패널 시장에서 한국 업체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선 중국의 BOE.

올해 10.5세대 공장을 가동하는 등 막대한 물량으로 LCD 업계를 쥐락펴락하고 있지만, 그 실적은 부진합니다.

3분기 기준 순이익이 4억400만위안에 그치며 전년 동기 대비 81%나 줄었습니다.

다른 중화권 패널 업체들의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과도한 치킨게임으로 공급 과잉 현상이 나타나 이익이 줄어든데다 정부 보조금까지 축소되자 수익성은 극도로 악화됐습니다.

따라서 내년 BOE를 비록한 중화권 업체들이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가져가는데 제한이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러한 상황에 업계에서는 내년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OLED로의 공정 전환에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LCD 부문의 치킨게임으로 실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수익성이 담보되지 않은 OLED로의 공정 전환은 수월치 않았습니다.

LCD 가격이 안정이 되면 거기서 발생한 수익을 토대로 미래에 대한 투자를 진행할 수 있게 됩니다.

또 기존 LCD 공정을 OLED로 전환을 하면 LCD 공급이 줄어 가격이 더욱 안정될 수도 있습니다.

현재 전환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은 삼성디스플레이의 8세대 LCD 공장으로,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퀀텀닷(QD)-OLED로의 전환투자가 진행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올해 급감한 LCD 가격에 적자 상황까지 내몰리고 있는 한국 디스플레이업체.

내년에는 LCD 가격 안정을 통해 수익을 올리고 미래 성장 동력인 OLED의 전환까지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지은 기자 (pje35@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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