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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뉴롯데’ 디지털 전환 선봉장

박동준 기자

롯데홈쇼핑 AR View 서비스 연출사진. 사진/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이 ‘뉴롯데’ 시대에 맞춰 디지털 전환에 적극적으로 나서 쇼핑 편의성을 강화하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달 경영복귀 이후 대규모 투자·고용계획을 발표하면서 그룹의 중장기 비전도 내놨다. 특히 그룹 전반에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주문했다. AI(인공지능), 로봇, IoT(사물인터넷)와 같은 디지털 기술을 롯데의 전 비즈니스에 적용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제품과 서비스를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롯데홈쇼핑은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도화된 쇼핑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9월 업계 최초로 AI 기술을 활용해 TV홈쇼핑 방송 상품을 최적의 조합으로 자동 편성하는 ‘스마트 AI 편성 시스템’을 도입했다. ‘머신 러닝’ 기술을 통해 각 상품의 시간대 별 매출을 예측해 최적의 편성을 조합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4월 빅데이터전략팀을 새로 꾸려 1년 6개월간 TV홈쇼핑에 적합한 자동 편성 모델을 개발했다. 지난 6년 동안 축적된 70여만 건의 데이터를 분석해 상품, 프로그램, 마케팅, 외부 환경, 시청률 등 홈쇼핑 상품 편성에 필요한 요인을 50여 가지 항목으로 세분화해 적용했다.

현재 스마트 AI 편성 시스템은 보조 지표로 활용 중이며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시스템 도입으로 편성 투입 시간이 감소했다. 기존 상품기획자(MD)와 편성 담당자의 경험과 주관으로 결정되던 것이 객관적인 지표를 토대로 의사결정 시간이 단축됐다. 회사 측은 편성 확정까지 기간이 기존에 비해 30% 가량 단축된 것으로 분석했다.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등도 현업에 적용하고 있다.

지난 8월 업계 최초로 도입한 ‘AR View’는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가구 등 부피가 큰 상품을 가상으로 배치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전 세계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기업인 PTC와 함께 개발했다.

롯데홈쇼핑 모바일 앱에서 구매를 원하는 상품을 선택한 후 ‘AR View’ 아이콘을 누르면 본인의 생활공간과 상품이 휴대폰 화면에 동시에 보인다. 이후 원하는 위치에 상품을 배치해 전체적인 조화를 파악할 수 있다.

롯데홈쇼핑은 ‘AR View’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두 달 동안 서비스 적용 상품에 대한 고객 만족도를 분석한 결과 기존보다 약 10% 이상 반품 및 불만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9월에는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해 실제 매장에 있는 것처럼 쇼핑이 가능한 ‘VR 스트리트’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롯데홈쇼핑 모바일앱, 인터넷 쇼핑몰 ‘롯데아이몰’에서 ‘테마샵’을 선택한 후 ‘VR 스트리트’를 클릭하면 이용할 수 있다. 원하는 매장을 선택해 바닥을 터치하며 실제 걸어 다니듯이 매장을 둘러볼 수 있으며, 관심 있는 상품을 선택해 정보를 확인한 후 구매까지 가능하다. 내년 상반기까지 100여 개 브랜드의 매장을 구현하고, 롯데홈쇼핑 단독 브랜드로 구성된 오프라인 매장 ‘스튜디오샵’도 서비스할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전문 기업 KTH와 공동 개발을 통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여 고객 만족도를 더욱 향상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동준 기자 (djp8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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