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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률 하락·실업률 증가…홍남기 "고용상황 엄중, 추가대책 고민"

염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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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10월) 취업자가 6만4천명 증가하는데 그치는 등 고용 상황이 여전히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고용률은 금융위기 이후 최장 기간 하락하고 있고, 실업률은 1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내정자는 현재 고용상황을 엄중하다고 진단하며 추가대책을 고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염현석 기자입니다.

[기사]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09만명으로 1년 전보다 6만4,000명 증가했습니다.

지난 9월보다 상황은 다소 나아졌지만 올해 7월 5,000명의 취업자 수 증가를 기록한 이후 4개월째 10만명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취업자 수 증가폭 감소는 고용률 하락과 실업률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10월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2%포인트 하락한 61.2%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월부터 9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렇게 장기간 고용률이 하락한 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6월부터 2010년 1월까지 20개월 연속 하락한 이후 처음입니다.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3% 상승한 3.5%를 기록했는데, 이는 같은 달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전반적인 고용지표가 좋지 않은 건 양질의 일자리인 제조업 일자리 감소와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불경기 등으로 인한 일용직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이사 : 제조업은 정부의 최저임금이나 소득주도성장과는 별개로 제조업 자체의 구조조정으로 고용창출이 떨어졌지만 서비스업은 민간에서 진단한 것과 같이 정부의 최저임금과 소득주도성장의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습니다.]

정부는 추가로 대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기자들과 만나 "경제활력을 제고해 일자리 창출 여력을 확충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정부가 추가로 할 수 있는 것을 고민해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에 담겠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재정투입과 더불어 산업 구조조정을 병행해 고용활력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염현석 기자 (hsyeo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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