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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안 기자의 핫플레이스] 북위례 VS 서판교 대장지구, 비수기 겨울 분양 격전

이지안 기자

취재현장에서 독점 발굴한 특종,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는 이슈. 특종과 이슈에 강한 머니투데이 방송 기자들의 기획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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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은 전통적으로 분양 비수기에 속하는데요. 정부의 청약제도 변경과 분양보증 지연 때문에 12월에 이례적으로 대표 인기지역들의 분양이 시작됩니다. 3년 만에 분양을 재개하는 위례 신도시와 서판교 대장지구가 대표적인데요. 입지와 가격, 개발호재를 모두 갖춘 만큼 올 겨울 로또단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건설부동산부 이지안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위례신도시는 강남 접근성도 좋아 신도시 가운데서도 인기가 높은 지역인데요. 위례신도시 분양이 3년만에 다시 열린다고 하죠?

기자> 지난 2015년 이후 끊겼던 위례 신도시 분양이 올해 겨울부터 다시 재개되는데요.

위례 신도시 분양은 올해 하반기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꼽히고 있습니다.

위례 신도시의 최대 강점은 서울 강남 접근성과 저렴한 분양가에 따른 가격 경쟁력인데요.

행정구역상 위례신도시는 서울 송파구, 경기도 하남시, 경기도 성남시 이렇게 세 군데에 걸쳐있는데요.

이미 신도시 자리를 잡은 남위례는 하남과 성남에 치우쳐 있는데 이번에 분양하게 되는 북위례는 대부분 송파구와 송파구 바로 옆 하남에 위치해 있어 강남 접근성이 더 우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실제 북위례 택지지구를 방문해 보니까 5호선 마천과 거여역에서 매우 가까웠고요. 강남 접근성이 매우 우수했습니다.

특히 입주 초기 생활 편의시설을 갖추지 못했던 남위례에 비해서 주거여건도 우수하고요.

그동안 10년간 지지부진하던 위례신사선 사업이 이달 초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는 호재도 겹치면서 교통여건은 더 개선될 전망입니다.


앵커> 그럼 북위례신도시는 어느 단지가 언제부터 분양을 시작하게 되나요?

기자> 당초 북위례 분양은 11월 말부터 시작할 계획이었는데요.

이달 말 정부가 청약제도를 개편하면서 주택공급제도 개정안 시행안이 확정된 이후 분양하기 위해 다음달로 미뤄둔 상태입니다.

북위례 분양 마수걸이 단지였던 위례포레자이는 다음달과 내년 1월 중 분양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는데요.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북위례도 이르면 다음달, 늦으면 내년 1월에 분양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우미건설도 A3-4블록에 공급하는 위례신도시 우미린의 분양을 내년 3월에 하겠다고 밝혔고요.

이밖에 계룡건설의 위례신도시 리슈빌과, 중흥건설의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 등이 내년 초 분양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말부터 내년초까지 북위례에서만 5,340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입니다.


앵커> 북위례의 장점 중 하나가 바로 가격경쟁력입니다. 청약 당첨시 시세 차익만 5억원에 달한다고 하던데요?

기자> 북위례가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인근 대비 저렴한 분양가 때문인데요.

북위례는 공공택지 지구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고 있습니다.

위례신도시 택지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시장이 침체를 봉였던 2010년에 택지를 싸게 매입한 곳인데요.

여기에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토지비에 이자비용 정도만 분양가에 반영하게 되면서 분양가가 저렴해진 것입니다.

가장 먼저 분양에 나설 위례포레자이의 경우 3.3㎡당 평균 분양가는 1800만대 안팎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인근에 위치해 있는 위례롯데캐슬과 위례그린파크푸르지오 등의 매매 시세가 3.3㎡당 2850만~3200만원에 형성된 점을 고려하면 굉장히 낮은 수준입니다.

또 지난해 1월 입주한 위례아트리버푸르지오1단지 전용 97㎡는 현재 시세가 11억~12억원 사이인데요. 같은 평형의 분양가는 7억원대이니만큼 당첨만 되면 5억원의 시세차익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전문가의 의견 들어보시겠습니다.

[함영진 / 직방 빅테이터 랩장: 위례신도시는 송파와 하남, 성남과 연접한 지역들입니다. 이미 송파와 성남, 하남이 조정지역으로 일정 부분 묶여있는 지역이어서 전매규제 외에도 일부 지역은 소유권 이전 등기 이후까지도 전매가 어렵다는 부분의 단점이 있긴 하지만 위례신도시 분양 이후에 남은 잔여 물량이 희소하기 때문에 희소성이라는 장점, 그리고 이미 위례신도시가 3.3제곱미터당 3천만원을 넘어서 고가에 거래되는 지역이기 때문에 최초 수분양자의 경우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강남 접근성이 좋은데다가 분양가도 저렴해 청약자가 많이 몰릴 것 같은데요. 청약가점 커트라인도 높을것으로 전망되고 있죠?

기자> 위례신도시에는 60점 이상의 높은 청약 가점을 가진 청약자들이 몰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60점 중후반대는 돼야 당첨 안정권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60점 이상을 받기 위해서는 무주택기간 15년(30점)과 부양가족 3명(15점), 청약통장 가입기간 15년(15점) 등을 충족해야 합니다.

신혼기간 7년 이내인 신혼부부인 경우 신혼부부 특별공급을 노려볼만 한데요. 하지만 1순위 조건은 임신 중이거나 자녀가 있어야 하고 소득기준도 있는 만큼 자신이 특공 대상인지 꼼꼼하게 따져봐야합니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의 경우 부부가 맞벌이라면 전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20% 이하여야 하는데요. 3인 가구 기준으로 세전 592만원 미만이어야 합니다.



앵커> 공공택지이고 또 이달말 청약제도도 개편되는데요. 청약시 주의해야할 점은 어떤게 있을까요?

기자> 신혼부부 특별공급의 경우 이달 말 청약제도 개편으로 신혼기간 중 주택을 소유한 적이 있으면 신혼부부 특별공급 대상에 배제되는데요.

신혼부부의 경우 주택을 소유한 이력이 있으면 무주택 세대로 인정되지 않고요.

또 60세 이상 부모를 부양가족을 올리는 경우도 어려워졌는데요.

앞으로는 주택을 소유한 직계존속은 부양가족 가점 산정에서 제외된다는 점 주의해야 합니다.

아울러 전매제한 기간과 거주의무 기간도 고려해야 하는데요.

위례신도시는 공공택지인만큼 분양가가 낮은 대신 전매제한기간이 최대 8년까지 늘어나게 되고요.

특히 공공분양주택의 경우 최대 5년의 거주의무 기간까지 둔다는 점 유의해야 합니다.


앵커> 위례신도시 외에도 서판교 대장지구도 분양에 나선다고 하죠?

기자> 미니 신도시급 개발로 주목받고 있는 판교 대장지구가 이달부터 분양에 나섭니다.

판교 대장지구는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일대에 조성되는 약 92만㎡ 규모의 택지지구인데요.

위례신도시와 달리 대장지구는 민간 택지지구요. 오는 2020년까지 총 5,900여가구가 공급됩니다.

이미 조성된 판교 신도시 내에는 신규공급이 없는데다가 최근 판교와 분당 집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판교 대장지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달에 포스코건설의 '판교 더샵 포레스트'와 대우건설의'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가 분양에 나서는데요.

분양가는 3.3㎡당 2400만~2500만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미 판교신도시의 3.3㎡당 평균 매매가 3300만원까지 오른 상황인데다 인근 새 아파트 공급이 귀한 만큼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대장지구는 위쪽으로는 판교신도시, 우측으로는 분당신도시가 위치해 있습니다.

분당의 경우 1기 신도시로 30년에 가까운 노후 아파트들이 많은데요. 대장지구로 분당 거주자들의 주택 갈아타기 수요가 몰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전문가의 분석 들어보시겠습니다.

[함영진 / 직방 빅테이터 랩장: 판교신도시 중에 서판교 하단에 위치해 있고, 향후에 서판교 터널을 개통해서 판교신도시와 접근성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켜줄 수 있다는 점은 장점입니다. 5천가구 정도 공급을 앞두고 있는데요. 서판교는 15층 이하의 쾌적한 생활권에 3.3제곱미터당 3천만원을 넘는 매매가격이 형성된 상황에서 추가공급이 거의 종료가 된 상황이기 때문에 판교신도시 생활권을 동시에 누리고 싶으신 분들은 일종의 리틀판교인 대장지구를 살펴보셔도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올해 겨울 분양 격전지가 될 북위례와 서판교 대장지구에 대해 이지안 기자와 알아봤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지안 기자 (aeri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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