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아시아나항공, 재무구조 개선 순항…내년도 부채비율 축소는 과제

박경민 기자

thumbnailstart


[앵커]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2조 천억원의 차입금을 상환해야 하는데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와 달리 현재까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만 내년에도 회계처리기준 변화로 부채비율을 낮춰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는데 계열사 상장과 영구채발행으로 해결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박경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차입금 상환 계획을 마무리하며 유동성 위기 우려를 덜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올해로 만기되는 2조 1,000억원의 차입금 중 자산매각과 전환사채, 담보대출 등으로 1조 8,000억원의 조달이 완료됐습니다.

이달 초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으로 2,600억원을 추가 확보하면서 남은 차입금은 약 400억원.

올해 아시아나항공 순이익만으로도 충당이 가능합니다.

오늘 주식시장에 상장된 아시아나IDT의 흥행 부진으로 유동성 위기 우려가 높아졌지만 다른 자구안 덕에 위기를 넘겼습니다.

일각에선 아시아나항공이 계열 상장사들의 구주매출을 강행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올해 만기되는 차입금의 급한 불을 끈 상황에서 급하게 보유지분을 매각하기보다는 가치를 올려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극대화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내년부터 달라지는 회계처리기준에 대비해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을 낮추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합니다.

변경되는 기준에 따르면 앞으로 기업의 부채에는 운용리스 비용이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보유항공기의 약 60%를 운용리스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어 회계처리기준 변화 시 부채비율이 급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증권업계 관계자 : (아시아나항공)유동성 위기는 올해는 끝났다고 확정이 됐으니까 위기가 없는게 맞고 부채비율만 관리를 들어가야 되는거죠 / (부채비율을)내년 상반기 중엔 무조건 낮춰야돼요. 왜냐하면 리스회계가 내년 1분기 회계장부부터 바뀌기 때문에..]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은 623%

변경되는 회계처리기준을 적용하면 부채비율이 1,00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시아나항공은 계열사 상장과 영구채 발행 등으로 자본을 확충해 부채비율을 낮춘다는 계획으로 성공 여부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경민 기자 (pkm@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