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심명섭 대표, 음란물 유통 혐의로 검찰 송치 ‘52억 수익 올린 혐의’
백승기 기자
숙박공유 어플 ‘여기어때’의 심명섭 대표가 음란물 유통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검찰에 송치됐다.
29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충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웹하드를 운영하며 수백만건의 불법 음란물 유통을 방조한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 음란물유포 방조 등)로 심 대표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2017년 12월부터 올해 9월 20일까지 웹하드 두 곳을 운영, 음란물 427만 건이 유통되도록 해 52억원의 수익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관련법상 웹하드 운영자는 아동‧청소년 음란물이 유포되지 않도록 기술적인 조치를 해야 하지만 심대표가 운영한 웹하드에는 이런 장치가 없었으며, 아동 청소년 관련 음란물 172건이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심 대표는 “웹하드 소유자는 맞지만 운영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며 협의를 부인했다.
(사진: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