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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예술의 만남” ‘메세나’ 중시하는 재계

박동준 기자

지난 7월 12일 CJ아지트 대학로에서 CJ문화재단의 뮤지컬·연극 부문 창작자 지원사업 '스테이지업'에서 제작 지원한 뮤지컬 '붉은 정원' 출연 배우들이 '관객과의 대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CJ그룹

재계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메세나 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단순 물품 전달이나 봉사활동 같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적인 프로그램으로 문화예술을 육성하고 있다.

메세나(Mecenat)는 기업들이 문화예술 분야를 지원해사회 공헌과 국가 경쟁력에 이바지하는 활동을 말한다.

CJ문화재단은 올해 서울시 문화상 시상식에서 문화예술후원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이는 기업 사회공헌재단 중 첫 수상 사례다.

CJ문화재단은 지난 2006년 설립 이후 창작공간 겸 공연장 ‘CJ아지트’를 운영 중이다. 2010년부터는 공모를 통해 가능성 있는 신인 창작자를 발굴하고 이들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선발된 젊은 예술인들은 창작지원금, CJ아지트 창작공간 대여, 각 분야 전문가 멘토링·교육, 공연 기회 등의 지원을 받는다. 이외에도 CJ는 위기청소년을 대상으로 문화나눔활동 ‘튠업음악교실’을 통해 인성 함양에 노력하고 있다.

동서식품은 ‘2018 메세나대상’에서 한국 문학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 받아 대통령표창(대상)을 수상했다.

동서식품은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으로 여성들의 문학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격년으로 열리는 대회로 올해 14회째를 맞이했다. 공모 기간 중 참가자들의 문학적 소양과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대상과 부문별 금상 수상자에게는 종합문예지인 ‘월간문학’을 통한 등단의 특전을 부여하고 있다.

KT&G도 서울 홍대와 충남 논산에 복합문화공간 ‘상상마당’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신진 아티스트에 대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용 중이다. 대표적으로 신인 뮤지션 활동 돕는 ‘밴드 디스커버리’를 하고 있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재계의 대표적인 메세나 경영을 강조하는 인물이다. 크라운해태제과는 2004년 이후 매년 국내 최대 국악 공연인 ‘창신제’, 2008년부터는 최정상급 국악 명인 공연인 ‘대보름 명인전’을 개최하고 있다. 창신제에는 직원들이 직접 공연을 하도록 독려하는 등 국악에 대한 열의가 남다르다.

이 같은 공로로 윤 회장은 2016년 메세나대상 ‘메세나인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해는 한국음악협회가 수여하는 ‘2017 한국음악상’ 대상을 받기도 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동준 기자 (djp8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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