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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미세먼지 실시간 측정·개선 시스템 개발 착수

과학기술정통부·국가과학기술연구회 합동 개발 나서
박미라 기자





정부가 미세먼지로 인한 실내 공기오염 현황을 실시간 측정하고 개선하는 '통합관리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

축산 농가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과 환경오염 등 복합적 피해를 야기하는 구제역에 대응하는 시스템 연구도 본격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 품질 및 안전관리 연구단과 과학적 구제역 대응체계 구축 연구단을 국민생활연구 선도사업 연구단으로 선정, 해당 기술 개발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먼저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 품질 및 안전관리 연구단'(이하 실내공기 연구단)은 사물인터넷(IoT)과 각종 센서 기술을 활용해 실내 공기질을 실시간 측정하고, 이에 맞는 에너지 저감형 공기정화시설을 갖출 수 있는 '통합시스템'을 개발한다.

실내공기 연구단은 10종 이상의 유해물질을 다중 측정하고 '에너지 저소비 환기시스템' 등을 통한 실내공기 품질 개선 기술도 확보할 계획이다.

연구단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대학, 센서 제작기업, 사회적기업 해비타트가 공동 참여한다.

과학적 구제역 대응체계 구축 연구단(이하 구제역 연구단)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구제역 통합관리프로세스를 개발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구제역은 개별 축산농가 위주 백신 접종, 다양한 축종과 시설, 복잡한 유통체계로 인해 관리·대응이 어렵다"며 "구제역의 조기 감지 및 발생 시 확산 방지를 위한 과학기술적 대응체계 구축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구제역 연구단은 앞으로 구제역 조기 감지, 초동 방역 자동 경보, 앱(애플리케이션) 기반 축산 차량 소독 관리 등 가상현실(VR) 활용 교육시스템, 해외구제역 발생 시 국내 위험도 예측 등의 종합적인 구제역 대응 기술개발에 나선다.

연구단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주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대학, 방역 전문기업, 경북동물위생시험소 등이 참여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연구단이 개발한 시스템을 국가가축방역통합정보시스템(KAHIS)과 연계해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두 연구단 예산은 1년에 각각 40억원씩 총 3년간 120억원이 투입된다. 이후 1년간은 정부가 10억원을 추가투입해 실증작업, 정책 및 제도 보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병선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문제해결 역량을 보유한 기술 공급자와 현장 목소리를 대변하는 수요자가 함께 최적의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만큼 조기에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미라 기자 (mrpar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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