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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밸리에 모처럼 훈풍...게임 새별 속속 등장

   
서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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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이저 인터넷 기업들의 성장터전이었으나, 판교벤처벨리가 주목받으며 공동화되었던 테헤란밸리에서 모처럼 새로운 성공 사례가 나와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
서울 강남 테헤란밸리에서 출발한 네이버와 엔씨, 넥슨, 네오위즈 등은 대기업이 된 후 판교로 속속 이전했습니다. 이후 이 일대에 남은 중견 기업들이 부진을 면치 못해 '인터넷 벤처의 요람'이라는 말은 옛말이 됐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곳에 터전을 둔 중견, 강소기업들이 성과를 내며 모처럼 화색이 도는 양상입니다.

창업 5년만에 코스닥에 상장한 베스파가 그 주인공입니다.

모바일 롤플레잉게임 '킹스레이드'가 한국을 시작으로 일본, 북미, 유럽으로 흥행전선을 넓혀, 예정보다 상장을 앞당겼습니다.

상대적으로 유명세가 덜한 곳인데, 카카오게임즈와 SNK가 시장 냉각으로 상장을 철회한 상황이어서 의외성과 주목도가 더 높아졌습니다.

'킹스레이드'의 매출 비중이 100%란 점이 리스크로 꼽히는데, 이 회사는 수명 주기를 늘리고 후속작들을 통해 매출을 다변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요한 / 베스파 CFO: 킹스레이드 외에 3개의 게임을 준비하고 있고, 이중 하나는 내년 중반, 내년 3분기 이후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요]

2011년 창립 후 한번도 흑자를 내지 못한 라이언게임즈도 7년만에 히트작을 배출하며 테헤란밸리의 '신성'으로 발돋움했습니다. 지난 4월부터 주력작 '소울워커'가 흥행 역주행에 성공하며 반전을 이뤘습니다.

이후 포스코기술투자 등 8개 VC들로부터 총 12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운영비가 동이 나 언제 문 닫을지 모르던 회사가 기업가치를 600억원 규모로 인정받은 것입니다

[이준구 / 라이언게임즈 CFO: 내년부터는 미개척지인 중국이라든지 동남아, 남미 진출을 계획하고 있고. (실제)준비에 돌입했습니다. 후속작에 대해서도 고민을 많이 하고 있고,내년부터 후속작 준비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네시삼십삼분은 최근 모바일 스포츠 게임 '복싱스타'가 출시 100일 만에 글로벌 다운로드 1,000만건을 넘어서며 한동안 이어지던 부진을 씻어냈습니다. '복싱스타'는 전 세계 19개국 앱스토어에서 인기 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들이 인터넷 게임 업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지 눈길을 모읍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서정근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서정근 기자 (antilaw@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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