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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멍완저우 CFO 보석 허가…미·중 무역전쟁 완화 기대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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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의 요청으로 화웨이 멍완저우 CFO를 체포한 캐나다 법원이 멍 CFO의 보석을 허가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밤 미국과 중국의 고위 관리들은 무역협상 재개 일정을 논의했고 특히 중국은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15%로 인하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는데요.
잔뜩 고조되던 미중간 갈등이 해소국면으로 접어들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산업부 박지은 기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앵커1)체포됐던 멍완저우 화웨이 CFO의 보석이 허가됐다고요?

기자1)네. 캐나다 법원은 현지시간으로 11일 멍완저우 CFO의 보석을 허가했습니다.

멍 CFO는 미국 정부의 요청으로 지난 1일 캐나다에서 체포됐는데요.

미국의 대 이란 제재를 위반하고 글로벌 은행을 통해 이란과 불법적인 거래를 했다는 혐의입니다.

캐나다 법무부는 멍 CFO의 체포 이후 보석 여부를 두고 3일간 심리를 진행했습니다.

캐나다 검찰은 멍 CFO가 8개의 여권을 보유하고 있다며 "도주할 우려가 크다"고 주장했지만 결국 캐나다 법원은 멍 CFO의 보석 요청을 받아들였습니다.

캐나다에 2000만달러 상당의 집 두채를 소유하고 있어 도주할 가능성이 낮다는 멍 CFO 측의 주장을 수용한겁니다.

보석금은 총 1000만 달러로 우리돈 약 84억5,000만원에 해당합니다.

이와 함께 멍 CFO는 보유하고 있는 모든 나라의 여권을 제출하고, GPS 추적 장치도 부착해야 합니다.

앞으로 멍 CFO는 보석 상태에서 캐나다 사법당국의 조사를 받게 됩니다.

앵커> 멍 CFO 구속으로 급속히 악화됐었던 미국과 중국의 분위기도 밤사이 달라졌다고요?

기자> 멍 CFO의 보석 허가에 앞서 지난밤 미국과 중국의 고위 관리들은 전화 통화를 하고 무역협상 재개 일정을 논의했습니다.

이를 통해 두 정상회담의 공통 인식 실천, 다음 무역협상 추진을 위한 일정표와 로드맵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중국은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기존 40%에서 15%로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무역전쟁으로 인상된 자동체 관세를 제자리로 돌려놓겠다는 겁니다.

무역협상 재개를 앞두고 중국이 자동차 관세 인하를 결정함에 따라 향후 협상에는 호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 등은 류허 부총리가 내년 미국을 방문해 무역협상을 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두 나라의 무역협상 재개와 중국의 관세 인하, 그리고 멍 CFO에 대한 보석 허가까지 이뤄지면서 미국제품 불매 운동까지 번지던 미중간의 갈등국면이 완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지은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지은 기자 (pje35@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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