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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창업디딤터, 제 8회 서울동북부창업지원포럼 개최…소셜벤처 활성화를 위한 창업지원방안 논의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활성화를 위한 효율적 창업 지원 방안 논의
김지향

서울 동북부 거점 창업지원기관 ‘서울창업디딤터’는 지난 10일 제 8회 서울동북부창업지원포럼 ‘소셜벤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동북부창업지원포럼은 서울창업디딤터에서 2018년부터 월 1회씩 대학교, 글로벌, 바이오, 여성, 핀테크, 액셀러레이터, 창업동아리, 소셜벤처까지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진행하는 서울시 동북권 대표 창업포럼이다.

이번에 개최된 창업지원포럼은 스타트업 2개사와 창업지원기관 1개사 주제발표로 막을 열었으며 이어 패널토론에서 소셜벤처 현업자들과 함께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활성화를 위한 효율적 창업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칠리펀트(대표 박수진)은 대한민국 정치에 관련된 사회문제를 놀이화를 시켜 세련된 창의력으로 해결해나가는 정치소셜벤처 기업이다. 박수진 대표는 ‘정치에 대해 혐오와 무관심이 아니라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정치를 접하고 배울 수 있도록 하자는 소셜미션을 가지고 정치의 전 과정을 게임으로 경험하게 하는 정치보드게임, 참여형 정치수업, 정치강사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직접 지역정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방 선거 출마를 독려하고 지원하는 첼렉션을 운영한다’고 했다. 이어 칠리펀트의 법인 설립 이후 성장스토리와 수혜 받은 소셜 창업지원사업 내역 등을 공유했다.

디스에이블드(대표 김현일)은 발달장애인 종합예술 에이전시다. 김현일 대표는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이 예술활동을 지속하고 사회적,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서 그동안 진행한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인식 개선 캠페인, 아트 콜라보레이션 등의 운영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디스에이블드의 소셜미션과 솔루션을 공유했다. 이어 30명의 작가, 80명의 대기자 600여명의 발달장애인 부모님과 네트워킹을 진행하며 2016년도부터 작가 이탈율이 0%라는 점을 강조하고 예술을 통해 발달장애인과 세상이 서로 소통하며 이해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이야기해 청중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엠와이소셜컴퍼니(대표 김정태)는 국가 최초의 사회혁신 컨설팅 및 임팩트 투자 기관이다. 김정태 대표는 “5년이내에도 지금과 동일한 사업을 하게 된다면 그 사업은 경쟁력을 잃을 확률이 높다”라는 말로 주제발표의 운을 띄우며 비콥(B Corp)에 대한 소개를 했다. 미국 33개주에서 ‘이해관계자 중심 기업’ 비콥의 법제화가 진행됨을 이야기하며 글로벌 식품기업 다농(Danone) 등의 사례 등을 통해 해외 동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이어 비콥을 받기 위한 프로세스와 기준을 설명하며 참여자들의 많은 질문과 관심을 끌었다

이어 진행된 패널토론에는 엠버저 이근화 대표의 진행으로, KT&G 김진한 사회공헌실장, 엠와이소셜컴퍼니 김정태 대표, 언더독스 조상래 대표, 칠리펀트 박수진 대표, 디스에이블드 김현일 대표가 함께 소셜벤처 활성화를 위한 효율적 창업지원방안 등의 논의를 이어갔다.

우선적으로 KT&G 김진한 사회공헌실장에게 다양한 청중들의 질문이 들어왔다. “소셜벤처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우리나라에선 소셜벤처나 사회적 기업을 하는 분들은 뭔가 많은 보수를 받아서도 안되고 남들보다 잘 살면 안 된다는 편견이 있는 것 같아서 아쉽다”며 “이러한 인식 속에서는 소셜벤처 활성화가 어려울 것이다. 소셜벤처는 사회문제 해결이라는 분명한 미션을 지니고 있지만, 그 자체로도 지속적으로 확대 성장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다만 사회문제라 하더라도 공공부문이나 비영리부문이 잘 할 수 있는 영역이 분명히 있을 것이기 때문에, 소셜벤처는 소셜벤처가 잘 할 수 잇는 영역이 어디인지 그리고 그 영역에서 어떻게 경쟁력을 갖출 것인지 끊임없이 성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엠와이소셜컴퍼니 김정태 대표에게는 “임팩트 투자의 선호하는 부분이 사회공헌 부분인지 아니면 수익부분인지?”라는 질문에“임팩트 투자의 경우 경영 관련된 재무적인 부분을 많이 신경 쓴다. 다만 좀더 투자를 하면서도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어떻게 뽑아낼 것 인지 중요하게 볼 것이다”고 했다. 이어“일반적으로 돈이 많이 나오는 곳은 소셜 임팩트 펀드가 아니더라도 투자자들이 다 투자를 한다.”며”그런 것들에 굳이 들어갈 것이면 임팩트라는 단어를 빼야 한다.”고 설명했다.

언더독스 조상래 대표에게는 “어떤 가치를 둔 창업자를 좋아하시는지? 언더독스의 선발은 어떻게 되는지?”라는 질문에”사회 문제를 봤을 때 본인의 관점으로 발로 뛰며 근본적인 원인을 발견하고 해결하려는 분이 좋다”고 했다. 이어”언더독스는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며 들어오는 팀들을 교육해서 배출시키고 있는데 팀 빌딩을 하고 해결할 과제 등을 선정하는 등의 6~12주간 교육과정을 통해 많은 사회혁신창업가들을 육성한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KT&G상상스타트업 캠프 1기 팀중에 케이드(대표 김현진) 라는 팀이 있다”고 했다.


[MTN 온라인 뉴스팀=김지향 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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