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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내는 GTX A·C 노선…B노선은 언제?

  
김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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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는 경기도 외곽에서 서울 도심까지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는 빠른 교통수단입니다. 총 10조원이 넘는 사업비에 10년 가까이 지연됐지만 최근에는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황을 김현이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사]
국토부가 계획한 GTX 3개 노선 사업 중 가장 진척이 빠른 것은 파주 운정과 화성 동탄을 잇는 A노선입니다.

동탄과 삼성 구간은 재정사업으로 지난해 3월 이미 공사를 시작했고, 민자사업인 삼성에서 운정까지 구간도 본격적인 착공 준비에 들어갑니다.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사업심의를 받고, 신한은행 컨소시엄과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착공하는 절차가 남아 있습니다.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개통되면 일산에서 삼성역까지 이동시간이 80분에서 20분으로 대폭 단축됩니다.

양주와 수원을 잇는 C노선도 3년여만에 예비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했습니다.

74분이 걸리던 의정부에서 삼성역까지 구간을 16분 만에 갈 수 있는 노선인데, 사업 방향을 정하고 기본계획 수립을 추진합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 : 사업자모집을 할지는 민자로 갈지가 결정돼야..기본계획수립기간으로 보시면 되고. 통상 1년 정도 걸립니다. ]

마지막 남은 인천 송도에서 남양주 마석을 이을 B노선은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딥니다.

2014년 첫 실시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는 사업편익비용(B/C)값이 0.33으로 기준치에 미달됐는데, 재조사 결과는 내년 상반기쯤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C노선이 지나갈 인천시와 남양주시 지자체에서는 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신청하면서 사업에 속도를 낼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3기 신도시 조성을 앞두고 2기 신도시 주민들의 교통망 개선 요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

이미 수도권 대부분 광역교통망의 교통수요가 용량을 초과한 만큼 국토부에서도 사업을 빠르게 진행한다는 방침이지만,

GTX 각 노선마다 사업비가 최소 3조원에서 5조원으로 규모가 큰 만큼 실제 교통 개선 효과가 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현이 기자 (aoa@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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