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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에 이상기온까지.." 날씨 덕에 올해 중견가전사는 웃었다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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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는 예년에 비해 미세먼지나 이상기온 현상이 두드러졌는데요. 중견가전사들에게는 이런 짖궂은 날씨가 오히려 호재가 됐다고 합니다. 공기청정기, 에어컨 등 날씨와 관련된 가전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이를 생산, 판매하는 중견가전사들의 올 한해 성적표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사]
지난해 2,600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던 위닉스. 올해 매출액은 3,000억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두배 가까이 늘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급증한 덕분입니다.

위닉스의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이미 지난 한해 동안 판매했던 규모를 뛰어 넘은 상태입니다.

여기에 겨울 황사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4분기 판매량 역시 작년보다 대폭 성장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위닉스 관계자 : 11월달에는 미세먼지와 더불어 유통사 프로모션이 같이 진행이 되다 보니까 전기간 대비해서 165%까지 판매량이 성장을 했습니다. 이를 미뤄보았을 때 저희가 4분기에도 판매실적이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이됩니다.]

코웨이 역시 공기청정기 등 건강가전 수요에 따른 효과를 톡톡히 봤습니다.

코웨이의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2016년부터 연간 10%에 달하는 판매량 성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코웨이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사상 처음으로 5,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웨이 관계자 : 실내 공기질 관리를 원하는 소비자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공기청정 기능을 갖춘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며 타켓 시장을 넓혀 가고 있습니다]

오텍캐리어는 지난 여름에 나타난 이상 기온 현상에 매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오텍캐리어는 전체 에어컨 시장에서 2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며 업계 3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올해 에어컨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매출과 이익이 모두 증가했다는 분석입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5,28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 넘게 성장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올해 전체 매출액이 6,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와 이상기온 현상이 중견가전사들의 올 한해 실적에는 오히려 호재가 됐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지은 기자 (pje35@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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