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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금융으로 혁신성장을②]기술기업, 혁신금융으로 '퀀텀점프'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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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소 기업을 육성하는 혁신 벤처금융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하는 신년기획, 두번째 순서입니다. 은행권은 과거 재무제표 위주의 심사·대출 관행에서 벗어나 기술력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업 고객을 발굴하고 있습니다. 가진 건 기술력 밖에 없는 기술 기업들에게 엄청난 단비입니다. 조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볼트를 유통하는 이 벤처기업은 창업 2년만에 자재 유통 플랫폼으로 도약했습니다.

일일이 수작업으로 이뤄졌던 볼트 유통에 IoT를 접목한 것이 신의 한 수가 됐습니다.

볼트의 무게 변화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스마트 저울을 거래선에 보급해 유통의 자동화를 이뤄냈습니다.

볼트가 떨어지면 곧바로 추가 물량을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김태준 / 올트 대표 : 벤처캐피탈을 통해서 직접 IR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해줬고요, 가장 좋았던 것은 금리 우대를 통해서 스마트 물류센터를 확보를 했던 게 가장 큰 지원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 벤처는 기업은행이 무상으로 빌려준 연구개발 랩에서 기술력을 키웠습니다.

금리 우대를 통해 초기 자금을 저렴하게 마련했고 어느덧 코스닥 상장을 준비할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최석호 / 기업은행 부행장 : 기업의 생애 주기에 따른 전체적인 큰 흐름에서 단계 별로 지원 방안을 마련해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제 막 커나가는 기업에게는 기술과 미래가치가 무기입니다. 따라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기법의 금융 지원이 필요합니다."

협동로봇이라는 생소한 분야를 개척한 이 업체는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6~7천만원 대인 기존 산업용 로봇의 가격을 5분의 1 수준으로 낮춰, 안전하고 사용하기 쉬운 로봇을 개발했습니다.

산업은행의 벤처 지원 금융 프로그램을 통해 240억원을 유치한 것이 결정적 디딤돌이었습니다.

[박종훈 / 뉴로메카 대표 : 4차산업혁명 시대에 중소 제조업체의 생산력 향상과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기술이고요. 이 기술을 개발하는데 있어서 산업은행과 같은 금융기관이나 여러 벤처 캐피탈의 투자가 아주 큰 힘이 되었습니다.]

산업은행은 연간 1,000억원을 혁신 기업에 직접 투자하고 있습니다.

기업을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금융 지원 플랫폼을 가동해 창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가계대출 위주 영업방식이 한계에 달한 가운데 기술력과 미래가치를 가진 혁신 기업 발굴은 전 은행권의 핵심 전략이 됐습니다.

우량한 기업을 발굴, 성장시켜 미래의 수익원으로 키우는 혁신금융이 은행은 물론 우리 경제의 체질까지 건강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정현 기자 (we_friend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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