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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성 지표 '최하위' 애큐온ㆍ페퍼저축은행, 부실채권 줄처분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 기자2019/01/1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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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전성 관리에 비상이 걸린 일부 대형 저축은행들이 부실채권을 줄줄이 매각하고 있습니다. 원리금 상환이 지연되고 있는 대출금 비중을 비롯해 건전성 지표가 대형 저축은행 중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 애큐온과 페퍼저축은행이 특히 적극적입니다. 이충우 기자입니다.

기자>
애큐온저축은행의 지난해 3분기말 기준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10.18%.

3분기말 기준 업계 평균치는 5.17%.

3개월 이상 원리금이 연체돼 회수가 불투명한 대출금 비중이 업계 평균보다 두 배나 높습니다.

애큐온저축은행의 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재작년 3분기 8.55%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건전성 관리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달에만 3차례나 부실채권을 매각했습니다.

통상 자산관리 대부업체에 부실채권을 넘기는데 연말엔 부실채권을 투자상품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전문운용사로 매각처를 넓히기도 했습니다.

미상환 원금과 미수이자를 합쳐 채권잔액이 80억원인 담보부 채권을 62억원에 양도했습니다.

애큐온과 같은 총자산 2조원 이상의 대형저축은행인 페퍼저축은행도 부실자산을 잇달아 정리 중입니다.

부실채권만 아니라 정상신용대출채권까지도 다른 저축은행에 매각하기도 했습니다.

금리가 20% 이상인 고금리 채권은 최대 50%의 가중치를 적용해 대손충당금을 쌓도록 규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저축은행들의 최근 행보는 연말 기준으로 산정되는 건전성 지표를 끌어올리기 위한 취지로 풀이됩니다.

페퍼저축은행의 경우 위험가중자산 대비 자기자본 비율, BIS자기자본 비율이 3분기말 기준 10.05%.

총자산 2조원 이상 저축은행 중 가장 낮은 편으로, 8개사 평균치 13.4%보다 3%포인트 떨어집니다.

[김상봉 / 한성대학교 교수: (저축은행 업계) 연체율이 일부 높아질 수 있고요. 가계부채, 기업대출 이런 부분이 늘고 있기 때문에 리스크 관리를 일시적으로 해야할 것이 아니라 상시적으로 해야할 것 같습니다. 상각처리하고 거기에 대한 부실채권을 매각한다든지 여러가지 자구책을...]

경기 후퇴 경고음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부실채권 리스크 관리가 저축은행 업계의 최대 과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충우 기자 (2think@mtn.co.kr)]

이충우기자

2thin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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