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 전국 세븐일레븐에 'AI 챗봇 브니' 서비스
매장 근무자 보조하는 인공지능 챗봇…빠른 고객 응대 가능고장석 기자
챗봇 브니를 업무에 활용하는 세븐일레븐 근무자(사진=롯데정보통신) |
전국 세븐일레븐 점포에 매장 근무자를 보조하는 인공지능 챗봇이 도입됐다. 챗봇을 활용하면 근무자의 빠른 고객 응대가 가능해져 서비스 품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정보통신은 22일 전국 세븐일레븐 점포에 인공지능 기반 카카오톡 '챗봇 브니'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편의점 근무자의 업무에는 물건 계산·상품 진열 외에도 스마트픽 입·출고 등이 포함된다. 기존에는 근무자가 궁금한 점을 묻거나 문제 해결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면 고객센터·담당 직원과 직접 통화해야 했다. 현장에서 바로 문제를 처리할 수 없다 보니 신속한 대응이 어렵고 시간적 효율도 떨어졌다.
롯데정보통신 측은 "챗봇 브니를 통한 간단한 대화만으로도 실시간으로 현장 근무자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텍스트가 아닌 이미지를 활용해 내용을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때문에 이해를 돕는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스마트픽 입고방법'을 입력하면 제공되는 이미지를 보면서 근무자가 자연스럽게 따라 하는 방식이다. 각종 시설, 장비 관리에 대한 동영상을 제공해 점포 운영 측면에서도 효율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톡을 활용한 만큼 접근성이 뛰어나고 이용 방법도 간편하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해 8월에도 햄버거와 커피를 주문할 수 있는 챗봇을 선보인 바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챗봇을 향후 호텔·테마파크·의료 등 분야로 확대 도입할 계획이다.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R&D를 통해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여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고장석 기자 (broken@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