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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큐어, 패치형 치매 치료제로 지각변동 일으킬까

이르면 4분기 허가신청…매년 5~10% 점유율 확보 시동
소재현 기자



치매 치료제 시장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패치형 치매 치료제 임상을 진행중인 아이큐어가 이르면 올해 4분기 허가신청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아이큐어는 치매 치료제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약물인 도네페질을 패치형태로 개발중에 있다.

국내 도네페질 시장은 2,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매년 두자리수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정부의 치매치료 사업이 궤도에 오르면서 처방량도 늘어나는 추세다.

그간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이 개발에 실패한 바 있지만 아이큐어는 최근까지 진행한 임상에서 약 4일간의 유효약물농도가 유지되고 있으며, 기존 경구제와 동등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패치형 도네페질 제품의 등장은 기존 경구제 형태의 도네페질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다는게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치매는 특성상 경구제 복용보다 패치 부착으로 복약순응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높아진 복약순응도는 환자 개인은 물론 환자 가족이 처방을 원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약가도 기존 경구제 수준으로 책정하게 되면 시장 점유율 확보에 유리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아이큐어 관계자는 "도네페질 제품의 국내 시장은 약 2,000억원 수준"이라면서 "제품 출시 이후 매년 5~10% 수준 시장점유율 확보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16년 초 승인된 임상3상은 한국과 대만, 호주, 말레이시아 등 다국가에서 진행될 예정인데 임상참여자 숫자를 기존 보다 소폭 축소해 빠른 임상 진입이 가능해진 상황이다.

마지막 환자 모집일을 기준으로 투약 기간은 약 6개월로 늦어도 3분기에 임상3상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측되며, 임상보고서 제출은 4분기에 이뤄질 전망이다.

4분기 판매허가 신청을 하게되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심사 기간 등을 거치면 이르면 올해말 늦어도 내년 1분기내 패치형 치매 치료제가 등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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