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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업바이오]'몸 속 미생물'로 면역항암제 개발 나선 '지놈앤컴퍼니'

박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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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몸 속에는 100조개가 넘는 미생물이 살고 있습니다.
인체 전체 세포수인 10조개 보다 10배나 더 많은 건데요.
이 미생물을 전문용어로 마이크로바이옴이라고 총칭합니다.
국내 바이오벤처 지놈앤컴퍼니가 이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해 암 치료제 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박미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면역항암제는 사람의 몸 속에 활동하고 있는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암 세포를 완전히 없애는 약물입니다.

지미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면역항암제를 이용해 4개월만에 흑색종을 깨끗하게 치료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효과는 암 환자의 30%에 그칩니다.

전문가들은 면역항암제의 치료효과를 높이는 유익한 미생물, 마이크로바이옴의 양이 환자마다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다시말해, 유익한 미생물의 양이 많을수록 항암치료 효과는 그만큼 커진다는 겁니다.

지놈앤컴퍼니는 이러한 원리를 바탕으로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배지수 / 지놈앤컴퍼니 대표이사 : 사람 몸에서 유익한 균을 찾아서 의약품을 개발하겠다는 겁니다. 현재 전임상단계까지 거의 끝난 상태입니다.]

회사는 오는 3월 미국식품의약국, FDA와 면역항암제 임상시험 허가 절차를 위한 사전 미팅을 진행합니다.

FDA와의 미팅이 본격화되면, 임상시험은 올해 안에 미국 현지에서 폐암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내 기업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로는 처음으로 사람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연구인 만큼 해외에서도 관심이 높습니다.

[배지수 / 지놈앤컴퍼니 대표이사 : 톱10안에 들어가는 글로벌제약사 중 대략 6개 회사들이 저희 연구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쪽 팀하고 공동연구, 기술이전 논의를 하고 있는데, 이런과정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회사는 항암제를 중심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시장을 적극 개척해 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미라 기자 (mrpar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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